유엔 총회가 오는 19일 북한의 인권 상황을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유엔 주재 유럽연합대표부 대변인은 미국의소리 방송에 지난 14일 보낸 이메일에서, 유엔 총회가 오는 19일 오전 북한 인권 결의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일본과 함께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유엔 총회에 제출할 북한 인권 결의안을 주도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은 이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올해 결의안에는 북한에서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총체적인 인권유린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그 같은 인권침해 행위가 처벌받지 않고 있는 것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이산가족 상봉과 북한 당국에 의한 타국인 억류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도 이번 결의안에 새로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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