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전국교사결의대회를 개최하며 파업 권한이 없는 전교조가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쟁의 행위인 연가투쟁에 돌입했습니다.

2천여 명의 전교조 조합원들은 오늘 오후 서울 파이낸스 빌딩 앞에 모여 법외노조 철회, 노동3권 쟁취, 성과급제와 교원평가 폐지 등의 구호를 외치며 투쟁에 나섰습니다.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은 “내년 3월까지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해달라는 전교조의 요구에 문재인 정부가 철회의 당위성은 인정하지만 시기는 특정할 수 없다며 수용 불가능 입장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섭 전교조 사무처장은 정부가 성과급제와 교원평가제에 대해서도 폐지가 아닌 개선만을 주장한다고 지적했고,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는 폐지됐지만 교육계에는 폐지가 적용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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