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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개신교계의 반발로 진통을 겪어온 세종시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세종시 의회가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사업을 위한 시 예산 20억원을 본회의에서
가결시켰습니다.
 
청주 BBS 손도언 기잡니다.

 

 

 그동안 논란을 겪어온 세종시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세종시의회는 오늘(15일) 오전 제46회 본회의를 열고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관련 예산 20억원을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인터뷰]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의사일정 제 3항 2017년도 제3회 세종특별자치시 추가경정예산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 보고한대로 가결하고자하는데, 의원여러분들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쾅쾅쾅(의사봉)”

세종시의회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예산은 일부 개신교계의 강한 반발로 세종시의회 해당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다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반영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해당 예산이 오늘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세종시는 내년 초에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사업을 본격화 합니다.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은 시민들에게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전월산 부지에 지하 3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됩니다.

이 사업에는 모두 180억원이 투입됩니다.

이 가운데 국가 예산이 54억원, 조계종 자부담이 72억원, 시 예산 등 지방비가 54억원이 각각 들어갑니다.

‘행정수도 바로세우기 시민연합’ 등 개신교 관계자 집회

하지만 개신교계는 세종시가 "특정 종교를 위해 용지 면적을 늘려주는 등 특혜를 줬다“면서 이번 예산 통과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행정수도 바로세우기 시민연합’ 등 개신교 관계자 5백여명은 세종시 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춘희 세종시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문체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촉구했습니다. 

[현장음] ‘행정수도 바로세우기 시민연합’ 등의 집회현장

“문체부는 잘못된 국비예산 철회하라(철회하라), 세종시는 잘못된 심의 예산 철회하라(철회하라)”

[스텐드업]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사업은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개신교계의 강한 반발로 인해 건립사업을 둘러싼 진통은 앞으로 계속될 전망입니다.”k-55son@hanmai.net

촬영/편집 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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