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 재발은 결코 있어선 안 되며 북핵 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데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오늘 베이징대학교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양국 간의 경제 협력만큼 정치·안보 분야 협력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과 중국의 역사적 인물과 주요 사건 등을 언급하며 중국과의 동질감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910년 베이징대 사학과에서 수학한 이윤재 선생은 일제에 맞서 한글을 지켜내 나라를 잃은 어두운 시절에 빛을 밝혀줬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중국학자들과 먼 거리에서 친분을 맺은 천애지기 사례와 삼국지연의, 루쉰의 아큐정전 등을 들며 두 나라 사이의 문화적·정서적 공감의 깊이를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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