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휴가가 1년에 평균 1주일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 일-가정 양립지표"보고서를 보면 15세이상 거주자가 지난해 9월과 10월에 과거 1년간 휴가를 사용한 기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5.9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0년 조사 당시 평균 휴가가 7.5일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6일이 줄어든 것입니다.

지난해 기준 15세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여가는 평일이 3시간 6분, 휴일이 5시간으로 2014년 보다 각각 30분과 48분이 줄면서 갈수록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취업경험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일과 가정의 우선 순위를 조사한 결과 일이 우선이라는 응답이 43%로, 가정이 우선이라는 응답 13.9%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한편, 지난해 상용근로자의 5인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76시간으로  1년 전보다 1시간 30분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3백인이상 대기업은 근로시간과 초과근무가 소폭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은 근로시간과 초과근무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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