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 반발..진통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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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종시 의회가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사업을 위한 시 예산 20억원을 본회의에서 가결시켰습니다.

그동안 개신교계의 반발로 진통을 겪어온 세종시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청주 BBS 손도언 기잡니다.

 

< 기자 >

그동안 논란을 겪어온 세종시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세종시의회는 오늘 오전 제46회 본회의를 열고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관련 예산 20억원을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세종시가 지원하는 내년도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예산은 일부 개신교계의 강한 반발로 세종시의회의 해당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다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반영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해당 예산이 오늘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세종시는 내년 초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뜰 계획입니다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은 시민들에게 전토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전월산 부지에 지하 3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이 사업에는 모두 180억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국가 예산이 54억원, 조계종 자부담이 72억원, 시 예산 등 지방비가 54억원이 각각 들어갑니다.

하지만 개신교계는 세종시가 "특정 종교를 위해 용지 면적을 늘려주는 등 특혜를 줬다면서 예산 통과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행정수도 바로세우기 시민연합 등 개신교 관계자 5백여명은 세종시 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 이춘희 세종시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감사원은 특혜 지원의 배후에 있는 문체부를 감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개신교계는 불교문화체험관 건립에 대한 무효 확인 행정소송까지 제기한 상태여서 당분간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세종시에서 BBS 뉴스 손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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