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전국 2천여개 학교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려는 계획이 시민단체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전 등에 따르면 환경단체 등이 주도해 설립한 태양광 사업 협동조합들이 "공기업이 민간영역에 침범하지 말라"고 반발해 지난 9월부터 한전의 관련 사업 신규 모집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한전, 한수원, 남동발전 등 전력 공기업 7개사는 지난해 2천억원을 출자해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195개 학교 옥상에서 SPC 주도로 태양광 설비 설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 학교 태양광 사업에 먼저 진출한 협동조합 측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협동조합 측과 상생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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