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세번째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에서의 전쟁 불가와 한반도 비핵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정상간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핫라인을 구축하고 한중 협력 분야를 정치와 안보 등으로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려가 됐던 '사드' 문제에 대해서 시진핑 주석은 "한국의 적절한 처리를 희망했다"고 청와대는 전했고, 사드 추가배치 불가 등에 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오늘 베이징대학을 찾아 한중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리커창 총리를 면담한 뒤 충칭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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