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전력수급계획...월성 1호기 조기폐쇄, 태양광·풍력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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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의 핵심이 담긴 제8차 전력수급계획이 마련됐습니다.

8차 계획의 골자는 원전·석탄발전의 단계적 감축과 재생에너지, 액화천연가스발전 확대가 주요 골자입니다.   

정부의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양봉모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정부는 앞으로 15년간의 에너지 수급 전망과 설비 계획을 담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마련했습니다.

수급 안정과 경제성에 초점에 맞춰졌던 과거 수급계획에서 이번에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인 환경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현재 24기인 원전은 2030년까지 18기로 줄어듭니다.

월성 1호기는 내년부터 발전설비에서 조기 제외됨으로써 폐쇄가 가시화됐습니다.

신규 원전 6기 건설은 중단되고 노후 10기의 수명연장도 금지됩니다.

LNG발전은 올해 37.4GW에서 2030년 47.5GW로 확대됩니다.

석탄발전소로 지어지던 당진에코파워 2기는 용량을 확대해 LNG 발전으로 전환합니다.

태안 1·2호기, 삼천포 3·4호기 등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 4기는 추가로 LNG발전으로 전환됩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설비도 2017년 11.3GW에서 2030년에는 58.5GW로 대폭 늘어납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 우리나라 전체 전력 설비의 50.9%를 차지하던 원전·석탄 비중은 2030년에는 34.7%로 줄어들게 됩니다.

전기요금은 2022년까지 2017년 대비 1.3% 오르는 데 그쳐 인상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번 계획은 국회 산업위 전체 회의 보고와 공청회 등을 거쳐 전력정책심의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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