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경북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열린 주4일 근무제 시행 고용협약 체결식에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화장품기업협의체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간부분 ‘주4일 근무제’ 시행에 나섭니다.

경북도는 오늘(14일) 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경북화장품기업 22개사와 주4일제 근로문화 창출을 위한 고용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고용협약은 지역의 청년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나눔, 여가선용 기회확대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섭니다.

협약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경북도의회 도기욱 기획경제위원장, 김호진 경산부시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22개 화장품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경북화장품기업협의체 22개사는 청년과 여성 근로자 50명을 신규 채용해 산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경북화장품기업협의체와의 협약은 수차례에 걸친 토론을 통해 근로시간 단축 등을 통한 일자리 나눔과 지역경제 대내외적인 여건을 고려한 공감대로 이뤄졌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입니다.

주4일제 화장품연구원을 채용하고 있는 ㈜제이앤코슈 장유호 대표가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 2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주4일 근무제 시행을 위해 올해 초 출연·출자기관들이 신규 모집공고해 나서 경북테크노파크가 지난 7월부터 직원 3명을 주4일근무제로 채용했습니다.

또 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등이 주4일제 근무제 직원 채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늘 대내외에 선포한 주4일 근무제 시행은 민간부문에서 전국 최초로 선진근로문화 창출과 일자리 나눔을 실현한 것으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깼다” 며 “경북화장품기업들이 수출 중심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아시아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뒷받침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화장품연구원 4명을 주4일제로 채용하는 (주)제이앤코슈 장유호 대표는 이날 수익금 일부를 사회환원 차원에서 2천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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