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의 송강호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조사해 발표한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8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천 7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 송강호가 35%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2위는 영화 '범죄도시'와 '부라더'의 마동석이 17.8%로 차지했고, 3위는 '남한산성'의 이병헌, 4위는 '군함도'의 황정민, 하정우와 설경구가 공동 5위를 기록했습니다.

송강호는 지난 2008년과 2013년에도 1위에 올랐으며, 송강호는 30대 이상일수록 마동석은 연령이 낮을수록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도 공유와 송중기, 정우성, 유해진이 10위권에 들었고, 김혜수가 12위, 나문희 15위 등 10위권에 든 여성 배우는 없었습니다.

한국갤럽은 지난 2007년 전도연이 1위, 이듬해 손예진과 김헤수, 전도연이 2.3.4위로 각축을 벌였으나, 최근 몇년간 남자배우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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