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눕힌 한 살배기 아이 머리를 두 다리 사이에 끼우고 강제로 밥을 떠먹인 인천 어린이집 원장이 상습적으로 원생들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인천의 어린이집 원장 55살 A씨와 딸인 보육교사 30살 B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달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가정어린이집에서 두 다리 사이에 한 살배기 아이 머리를 끼우고 강제로 밥을 떠먹여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10월 말에도 한 살배기 아이가 밥을 삼키지 않자 머리를 때리는 등 8명의 원생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씨 모녀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며, 담당 구청은 해당 어린이집 대표에게 두 사람의 직무 집행을 정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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