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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아침 강원도 홍천 내면의 아침 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는 등, 동장군의 맹위가 정말 대단합니다.

강물은 꽁꽁 얼어붙었고, 수도 계량기가 동파됨은 물론, 수도관까지 얼어붙어, 급수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잡니다.

며칠째 한파로, 강원 춘천시 공지천이 꽁꽁 얼어있다

[리포트]

한파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강원지역에도 최강한파가 3일째 이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홍천군 내면의 아침 기온이 영하 22.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영서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를 넘나들었습니다.

한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추위는 가시지 않았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수도 계량기 동파가 시작돼, 지난 7일부터 어제까지 강원도내에서 13건이 접수됐습니다.

강추위에 수도관도 꽁꽁 얼어붙어, 강원도 소방본부는 오늘 하루 군부대와 축사, 주택 등에 생활용수 33톤을 지원했습니다.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  지난 10일 영월 매봉산 등반에 나섰다가 실종된 60대 최모씨가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길을 잃고 헤대다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춘천 공지천은 꽁꽁 얼어붙어,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긴 모습입니다.

반면 겨울축제장은, 매서운 추위 덕분에 축제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돼 오는 22일 평창 송어축제 개막을 시작으로, 겨울축제가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평창 송어축제 김영구 위원장의 말입니다.

[인서트]평창 송어축제 김영구 위원장

“날씨는 지금 어제 오늘 굉장히 영하 20도 이상 춥고요.. 얼음두께는 어제 25cm,오늘 26,27cm 되고 있습니다.”

현재 춘천과 홍천, 양구 인제 등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올 겨울 첫 한파 경보가 발효중이고, 영동 지역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춘천에서 BBS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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