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핵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과 아무런 전제조건을 달지 않고도 첫번째 직접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오늘 워싱턴DC에서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과 국제교류재단이 공동 주최한 '환태평양 시대의 한·미 파트너십 재구상' 토론회 연설 후 문답에서 "우리는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되면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기꺼이 첫 만남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무기개발 프로그램들을 포기해야만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북한측과 회동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히기는 사실상 처음이어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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