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항내에서 2006년 개항이래 처음으로 하역작업 중 컨테이너 선박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낮 12시 36분쯤 부산신항 3부두 3번 선석에서 OOCL 소속 6만6천톤급 컨테이너 선박이 정박해 있던 MSC 소속 19만톤급 컨테이너 선박을 스치듯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정박해 있던 선박의 고정줄이 끊어지고 각 선박의 좌측 측면이 찌그러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3부두 운영사의 108호 크레인이 일부 파손됐습니다.
어제 사고는 4부두에 정박하려던 OOCL 소속 선박이 강한 남서풍으로 3부두 쪽으로 떠밀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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