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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잠시 후 첫 일정으로 재중 한인간담회에 참석하고, 내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방중 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잠시 뒤 재중국한국인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3박 4일의 방중 일정에 돌입합니다.

이어 한국 경제인들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내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정상간 우위를 다지고 주요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 10월 말 사드에 대해 봉합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합의한 만큼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경제협력 방안 등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번 회담은 또, 북한이 화성-15형 도발로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상황에서 열려, 문 대통령이 시 주석에 북한 비핵화를 위한 적극적 역할을 당부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상회담 일정은 공식 환영식과 확대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순으로 진행되고,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 교류의 밤 행사도 이어집니다.

문 대통령은 방중 사흘째인 모레는 베이징 대학에서 연설합니다.

한국 대통령이 중국 최고 국립대학인 베이징대학에서 연설하는 것은 2008년 5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이후 9년여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리커창 총리를 잇따라 면담하고 충칭으로 이동해 16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합니다.

이어 한중 제3국 공동 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하고,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가진 뒤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3박 4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베이징에서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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