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인사 비리 혐의로 오늘 경찰에 소환됩니다.
부산경찰청은 오 군수에게 기장군청 승진 인사 비리와 관련해 오늘(13일) 오전 9시 30분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도록 소환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 군수는 지난 2015년 기장군 승진인사위원회를 개최하면서 자격요건이 되지 않는 1명을 부정 승진시키는 등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 군수를 상대로 승진인사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가 있는지 집중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장군 공무원노조는 지난 2015년 8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 기장군에 대해 "인기영합에 치우친 행정으로 지탄의 대상이 된 직원들을 승진시켰다"며 인사철회와 오 군수의 사퇴를 요구해왔습니다.
박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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