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검찰의 두 차례 출석 요구에 결국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 의원 측 변호인은 오늘 오전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 의원이 최근 통증을 느껴, 신촌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변호인은 "이 의원이 재수술을 한 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검찰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의 소환 불응으로 조사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면서, 검찰 안팎에서는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의원을 어제 소환했지만 불출석하자, 다음날인 오늘 오전으로 소환 일자를 연기했습니다.
유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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