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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하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한랭질환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미 1명의 사망자가 나와 동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동장군이 한반도를 강타한 오늘 아침, 서울지역의 수은주는 영하 12도를 기록했습니다.

중부지역에 첫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도 심하게 불어, 오전 6시 체감온도는 영하 1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강추위 속에서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일부터 전국 524개 응급실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그제까지 모두 41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사망했습니다.

한랭질환자 중 저체온증이 73.2% 인 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중 65세 이상과 음주상태에서 저체온증이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추운겨울 저체온증과 동상, 동창 등 한랭질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으며, 낮 기온도 중부지방은 영하권에 머무는 등 강추위가 이어진다고 예고했습니다.

매서운 한파로 인해 수도관 동파와 같은 시설물 피해도 우려됩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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