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의 상징적 장소, 시·도 간 협력과 결속의 장 역할

▲ 11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661에서 지방자치회관 기공식이 열렸다. 경북도 제공

정부 부처와 지자체 간 소통 공간이 될 ‘지방자치회관’이 오늘(11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첫 삽을 떴습니다.

2011년 지방자치회관 건립 논의가 본격화된지 17년만의 결실입니다.

기공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 이춘희 세종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시도지사, 부단체장 등 지방과 중앙의 수장들이 모여 지방자치회관의 기공을 축하했습니다.

특히 지방자치회관은 지방분권 개헌과 자치분권 로드맵이라는 중차대한 공동현안이 있는 현시점에서 공동 대응을 위한 구심점이자 상징으로서 그 기대와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자치회관이 자치분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지방분권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금은 시대적 소명인 분권개헌의 골든타임으로 지방의 결의와 국민의 뜻을 모아 분권개헌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도지사는 또 “지방자치의 완성을 위해 자치분권 정책의 주무부처인 행안부와 현장을 지키고 있는 지방정부가 협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세종시가 264억원의 예산을 들여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남측 9천900여㎡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되는 지방자치회관은 2019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는 시도지사협의회와 광역지자체 사무실, 스마트워크 센터, 접견실 등이 배치됩니다,

또 행정수도인 세종시에 있는 17개 시·도 사무소가 한 곳으로 모여 지방과 시도지사협의회의 위상 제고뿐만 아니라 시·도 간 협력과 결속의 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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