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면서, 스마트폰에 가짜 금융회사 애플리케이션을 깔도록 한 뒤 돈을 가로채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가짜 금융회사 앱을 설치토록 유도하는 사기범죄 신고가 지난 7월 32건에서 지난달 153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짜 앱을 설치하면, 나중에 금감원이나 금융회사의 전화번호로 확인전화를 걸어도 사기범에게 연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피해자를 안심시킨 뒤, 기존 대출금 상환비용이나 공탁금, 보증보험료 등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고, 개인정보도 유출되는 만큼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앱은 설치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유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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