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경제토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여형구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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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여형구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진행 : 권은이 경제산업부장

 

[인터뷰 내용]

권은이 : BBS 경제토크, 오늘은 앞에서 예고해드린 대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여형구 사무총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총장님?

여형구 : 안녕하세요?

권은이 : 많이 바쁘시죠?

여형구 : 네, 그렇습니다.

권은이 : 직접 내려오신 거죠? 평창에서?

여형구 : 예, 그렇습니다.

권은이 :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내년 2월 9일이니까 이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네요.

여형구 : 네, 그렇습니다.

권은이 : 거의 행사가 코앞에 다가왔는데, 막바지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으실 것 같아요. 경기장 시설은 다 완비가 됐나요?

여형구 : 경기장 시설은 사실상 다 완료가 됐습니다. 경기장은 총 12개 시설인데 지금 저희가 전체 공정률은 99.8%입니다. 그리고 이 경기장에 대해서는 저희가 작년 6월부터 금년 4월까지 올림픽의 리허설이라고 하는 테스트 이벤트가 있습니다. 그것은 세계 월드컵 대회, 세계 선수권 대회인데, 25개 종목에 걸쳐서 성공적으로 완료가 됐고요, IOC나 국제연맹에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경기장 이외의 시설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선수촌, 미디어촌, 또 방송센터, 개폐식장들인데, 이 시설들도 완공 단계에 있고 일부 시설은 이미 입주해서 운영 중에 있습니다.

권은이 : 최근까지 IOC위원들이 경기장 점검을 하고 간 거죠?

여형구 : 그렇습니다. 지난 8월하고 10월 말에 두 번에 걸쳐서 최종 점검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권은이 : IOC위원들은 상당히 만족한다,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대체적인 평가가 이전에 개최했던 다른 나라들과 어떻던가요?

여형구 : 우선 첫 번째는, 이전에 개최된 다른 나라하고 비교했을 때 공사가 개막식 직전까지도 진행되는 경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같은 경우는, 경기장 같은 경우는 거의 사실상 개막식 1년 전에 완료됐거나, 최근에 부대시설들도 개막식에 앞서서 몇 달 전에 완료가 되고, 실제 테스트 이벤트까지 거쳐서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놀라워하고. 또 시설뿐만이 아니고 대회 운영, 준비 능력에 대해서도 만족한다는 그런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권은이 :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국 규모가 역대 최대인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94개국이 참여를 하나요?

여형구 : 저희가 목표로는 95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까지 임시 등록 신청을 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총 94개국입니다. 소치의 경우에 88개국이었기 때문에 숫자로 보면 역애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권은이 : 역대 최대의 규모로 펼쳐지는데, 과연 동계올림픽에서는 어떤 경기들이 펼쳐질까, 우리 청취자들의 관심이 높거든요? 소개를 몇 가지만 해주시죠.

여형구 :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동계올림픽은 7경기 15종목에 102개 세부종목이 펼쳐집니다. 이 15개 종목을 세분화해서 말씀을 드리면, 우선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와 같은 슬라이딩 경기가 있고, 그 다음에 스키나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노르딕복합, 이와 같은 설상 경기가 7종목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이와같은 빙상 경기가 5개 종목으로 해서 총 15개 종목에 102개 세부종목이 있는데, 102개 세부종목은 바로 금메달 숫자를 이야기합니다. 세부 종목도 금메달 숫자가 102개인데, 소치에 비하면, 소치가 98개였거든요? 그것보다도 훨씬 많은 최대 숫자가 되겠습니다.

권은이 : 러시아가 불참의사를 밝혔다가 최근에는 민간 참여는 허용하겠다, 이렇게 입장을 바꿨거든요? 바로 어제 또 미국에서도 한바탕 해프닝이 있었지 않았습니까? 참여한다, 안 한다, 이런 해프닝... 주요국들의 참가 여부 번복,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여형구 : 그것은 최근에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선수들의 안전 보장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간에 독일이나 프랑스, 오스트리아에서도 일부 그런 이야기가 조금 있었는데, 저희가 에누시를 확인하거나 담당 해당 국가의 스포츠 장관에 직접 확인한 결과로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 미국의 UN주재 대사가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서도 미국의 USOC, 미국의 올림픽 위원회가 되겠습니다만, 그 동안에 참가는 불변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고, 오늘도 또 선수단 파견에는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저희가 선수들의 안전이라든지, 그런 우려의 측면에서 제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지금 현재까지 저희한테 등록, 신청한 국가들로부터 한반도의 안전을 이유로 해서 불참을 선언했거나 취소한 국가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권은이 : 그러니까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해서, 주요국들의 참가여부와 관련해 불안해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는거죠?

여형구 : 네, 저희가 가장 이번 올림픽을 추구하면서 중점적으로 대비하고 있는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안전 올림픽, 안전 패럴림픽, 또 평화 올림픽, 평화 패럴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주도 하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취재 경쟁도 열띨 것으로 예상이 돼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어떤가요? 외신들의 반응은?

여형구 : 외신들의 반응이 상당히 뜨겁습니다. 특히 최근에 와서 제가 지난주에도 한국관광 평창의 밤 행사가 있었는데, 외신이 거의 한 140~50명, 수준에서 많은 질문들을 했습니다. 그 내용 중에는 우리 올림픽, 패럴림픽에 대한 안전 문제도 있었고, 기타 여러 가지 준비 사항에 대한 취재가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저희 시설이나 대회 운영, 준비에 대해서는 외신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NBC같은 경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취재진을 파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여형구 : 미국의 NBC방송은 리우 올림픽에서 약 2,200명을 파견했는데, 보통 동계올림픽이라 하면 하계올림픽에 비해서 규모가 한 3분의 1이나 5분의 2 정도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중요성을 감안해서 2,200명이, 같은 숫자죠, 그런 규모로 온다고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벌써 이미 한국에 내방을 해서 개최도시 주변에 여러 가지 취재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권은이 : 동계올림픽은 지구촌 겨울 스포츠의 대축제 아닙니까? 우리나라가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88올림픽 개최 이후 30년 만이고요, 동계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두 번째 개최국이 됐는데. 그런만큼 평창 동계올림픽이 갖는 의미가 상당할 것 같아요. 의미를 한 번 짚어주시죠.

여형구 : 평창 동계올림픽은 우리 한국 올림픽의 완성이자 아시아 스포츠대회를 견인하는 아주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88 서울올림픽이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면, 30년이 지난 이 시점에 평창 동계올림픽은 우리 대한민국이 사회, 경제, 문화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국가로서 발전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국격과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이 스포츠에는 보통 그랜드슬램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하계올림픽, 동계올림픽, 그리고 월드컵, 그 다음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 4개 대회를 전부 개최한 나라를 의미합니다. 이제 우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5번째 국가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면 곧바로 2년 주기로 2020년에 도쿄 올림픽, 그 다음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또 열립니다. 동북아지역에서 2년 주기로 올림픽이 세 개나 열리는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권은이 : 유례가 없었죠. 그동안.

여형구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선두주자로 서있는 만큼, 이것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저희가 반드시 성공한 올림픽이 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권은이 :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걸린 만큼 국민들이 힘을 모아줘야 할 것 같아요. 올림픽 분위기를 띄우는데 함께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요. 오신 김에 동계올림픽 이야기가 나왔으니까요, 그 역사도 한 번 짚어줬으면 좋겠어요. 처음에 동계올림픽이 열리게 된 배경이 어떻게 되나요?

여형구 : 동계올림픽은 제일 첫 번째 대회를 1924년 프랑스의 샤모니라는 조그만 도시에서 개최가 됐습니다. 물론 동계올림픽이 처음 열리기 전에 동계스포츠에 대한 움직임이 북유럽 중심으로 진행이 돼왔습니다. 그래서 1908년에 런던 하계올림픽 할 때 피겨스케이팅이 열리기도 했고요. 그 다음에 1920년에는 앤트워프, 벨기에에서 열린 대회인데, 거기서는 피겨와 아이스하키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이 됐습니다. 그런데 동계올림픽을 IOC 주관으로 별도 행사로 가져가자, 이렇게 주장한 반면에 북유럽에서는 이미 동계스포츠를 해왔기 때문에 찬반양론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것이 모든 것이 정리되고, 최초의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것이 1924년 샤모니에서 개최가 됐고요. 저희 한국 선수들은 1948년에 선수 세 명에 임원 두 명이 생모리츠 대회에 참석한 것이 처음 동계올림픽에 참석하게 된 이벤트가 되겠습니다.

권은이 :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일이 이제 두 달여 남짓 남았거든요? 올림픽 분위기를 띄우는 데 좀 더 총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여형구 : 저희가 남은 기간 동안에 가장 중요한 것이 올림픽 붐업과 홍보, 이것을 가속화시키는 일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우선 국내적으로 말씀드리면, 저희가 동계스포츠는 우리 국민들께 아직도 저변이 약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의 주요 공항이라든지, 역사, 공공시설에, 한 24군데가 되겠습니다만 동계스포츠에 대한 체험관을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고요. 또 주요 대중이 많이 밀집하는 지점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홍보 부스를 만들어서 마스코트라든지 기타 여러 가지 올림픽에 관련된 상징물들을 전시하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1월 1일부터 시작이 된 성화 봉송, 지금 전국 방방곡곡을 돌면서, 오늘 이 시간에는 충청도를 돌고 있습니다만 성화 봉송이 지나가는 도시마다 매일같이 지역 축제하고 문화 행사를 같이 함으로서 붐업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기타 가장 중요한 것이 언론매체를 통한 올림픽의 홍보기 때문에 이 점을 가장 강조해서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대외적으로는 저희가 다국적 언어로 되어 있는 동영상이라든지 리플렛을 만들어서 외국에 관련된 기관에 저희가 전부 제공을 하고 있고, 또 전 세계에 우리 문화원이 한 31개소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홍보 부스를 만들고 있고. 그리고 외국의 TV라든지 국내에 있는 해외, 국내에 주재하고 있는 파워 블로거라든지 이런 분들 통해서 전체적으로 온라인, SNS 이런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마스코트가 수호랑이죠? 수호랑. 그리고 패럴림픽은 반다비. 이 마스코트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 평창이나 강원도 주변에서는 마스코트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저는 아직까지 서울이나 근교에서는 그다지 흔하게 보지 못한 것 같아요. 이 마스코트를 활용한 올림픽 분위기 띄우기도 신경을 쓰셔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여형구 : 그렇습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그래서 마스코트를 활용을 해서 저희가 홍보활동을 강화시키고 있는데요. 그런 미약점까지는,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없었다는 말씀은, 저희가 그 마스코트를 만들어서 주로 저희 후원사가 롯데하고 영원무역, 노스페이스입니다. 그래서 그런 기업을 통해서 저희가 라이센싱 사업을 하다 보니까 지점망을, 지역 별로 지점망을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만 그 개수를 현재는 280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거의 600개 수준 가깝게 대폭 확장하고 있고. 또 각종 이벤트라든지 문화행사, 각 지역에서 이뤄지는 빅 이벤트마다 마스코트가 전체적으로 활동을 하고, 마스코트를 경품이나 선물 이런 것으로 유포할 수 있도록 강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권은이 : 평창 롱패딩, 너무나 유명하지 않습니까? 없어서 사지를 못하고 있는데. 스니커즈도 그렇고요. 평창 리미티드 에디션이 선보이면서 올림픽 분위기는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생각은 사실 듭니다. 전국적으로 롱패딩을 안 입은 젊은층이 없는 것 같아요. 청년층의 경우는. 이런 마케팅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 같아요.

여형구 : 최근에 롱패딩이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가성비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가격 대비 성능과 품질이 좋기 때문에 많은 환호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올림픽도 균형 재정을 통해서 올림픽에 거품이 있다면 그런 부분을 좀 빼고 우리가 복합스포츠, 문화 행사와 지속 가능한 올림픽의 유산으로 남긴다는 그런 측면에서 제가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다음번에는 롱패딩 다음에 요즘 스니커즈나 백팩이 또 유행이다, 이렇게 하지만 제가 또 생각할 때는 그 연장선상에서 올림픽 티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올림픽 티켓, 입장권을 국민들이 많이 구입해주시면 아주 역대 올림픽 중에 가장 멋진 개회식과 폐회식을 보실 수 있고, 세계 최고의 정상급 선수들이 최고의 시설에서 경쟁을 펼치면서 경기를 관람하실 수 있고, 제가 에브리데이 컬처데이라고 해서 매일마다 문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화행사와 부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에 이것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신드롬을 만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권은이 : 입장권 판매는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여형구 : 입장권 판매는 저희가 목표가 107만 매를 판매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 저희가 지난 한 달 전만 해도 상당히 답보상태였는데 최근에 급격히 올라서서 지금 54.5%, 장수로는 58만 5천 장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소치하고 비교해볼 때 같은 기간에 소치보다 높은 숫자로서, 앞으로 저희가 입장권은 만석 달성이 될 수 있도록 완판을 할 생각으로 매진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물론 유료 판매를 말씀하시는 거죠?

여형구 : 물론 그렇습니다. 저희 입장권은, 올림픽 입장권은 무료가 기본적으로 없습니다.

권은이 : 북한 리스크고 있고요, 인프라도 그렇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아직까지 챙겨야 할 부분이 몇 가지 있어요. 교통 부분도 숙박 부분도 그렇고요. 인프라 부분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나요?

여형구 : 동계올림픽은 가장 취약한 부분이 주로 산 속에서 이뤄지고 하기 때문에 교통과 숙박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오래 전부터 문제의식을 갖고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을 수립했고, 현재 차질 없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우선 교통 부분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을 드리면 도로 부분에 있어서는 작년 11월에 제2영동고속도로를 완공을 했고, 금년 6월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를 개통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경기장에 진입하는 각종 진입도로와 국도, 이런 것을 전부 정비를 해서 연말 내에 다 끝낼 예정으로 되어 있고요. 두 번째, 철도 부분입니다. 원주에서 강릉까지 처음으로 고속철도가 개통이 되는데, 돌아오는 22일에 개통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것이 개통이 되면 인천공항에서 진부까지는 직통으로 열차가 다닐 경우 110분이면 도달하는 아주 획기적인 전환기를 갖게 되겠습니다. 또 항공 부문에 있어서는 내년 1월 18일, 인천공한 제2터미널을 개장하게 되고, 또 인천공항에서 양양공항까지 국제선 내항기가 뜨고, 김포에서 양양까지 국내선이 취항하게 되겠습니다. 숙박 부문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첫 번째는 IOC나 IF, 국제 연맹이죠, 그리고 미디어, 클라이언트들의 그룹을 위한 숙박이 있고, 두 번째는 경기 전문 운영 인력을 위한 숙박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관중을 위한 숙박인데. 첫 번째, 두 번째 그룹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에 일반 관중을 위한 숙박인데, 이 부분은 개최도시하고 우리 강원도가 그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준비를 하게 되겠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그 지역에 제한적인 요소 때문에 한 90km거리, 차로 한 시간 거리 이내에 대상으로 해서 보면 숙박 객실 수가 4만 3천개 정도 됩니다. 그리고 수요는 한 3만 개 정도 필요하다고 보여 지는데, 숫자상으로는 충분히 미트하게 되고요. 그러고 나서, 그런데 최근에 가격 폭등이라든지 이런 문제가 자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KTX가 실제 최근에 시험 운행을 해보니까 너무 편리하고 서울에서 1시간대면 들어가니까 그 숙박비가 비싸면 서울에서 자겠다, 이런 의견도 많이 팽배해짐에 따라서 공실을 우려한 측면에 가격이 하향 추세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조직위하고 강원도, 개최 도시가 협력을 해서 가격 안정화를 위한 자정적인 노력 이런 것을 계속 주문하고 행정 지도 단속도 할 예정이라서 가격은 저희가 올림픽 전 까지는 안정화 추세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안전에 대한 대비책도 가장 중요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세우고 계시나요?

여형구 : 안전 부분에 저희가 최근에 한반도 정세를 우려하는 시각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가 남북한의 정치적 긴장관계가 수십 년 동안 계속 되어오면서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88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대회,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나 아시안 게임,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런 것을 성공적으로 다 치렀습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저희가 정부하고 협의해서 안전 대책을 수립, 시행을 하고 있는데. 먼저 IOC하고 국제 연맹, 그리고 각 국의 올림픽 위원회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모든 유용한 정보를 리얼 타임에 서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조직위는 물론이고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19개 기관과 합동으로 대테러 안전 본부를 편성을 해서 정부 차원에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고요. 군, 경, 소방 합동으로 현장에서 실제 모의 훈련을 통해서 저희가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준비 작업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BBS 경제토크, 오늘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여형구 사무총장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에 대한 말씀을 앞에서 간단하게 해주셨거든요? 오늘은 충청권 일대를 돌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는데. 처음부터 화제가 많이 되지 않았습니까? 팔색조 봉송수단이 동원되면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현재 어떻게 진행이 되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 예정인지 자세하게 말씀을 해주시죠.?

여형구 : 성화 봉송은 성화 봉송 구간이 총 2018km에 7500명의 성화 주자가 달리게 됩니다. 지금 현재 11월 1일부터 성화 봉송이 시작한 이후로 101일 동안의 장정을 거쳐서 2월 9일 저희 개회식장에 입장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2018이라는 것은 2018년 평창올림픽을 의미하는 숫자고요. 주자는 왜 7500명으로 했냐면 한반도 인구 숫자가 7500만 명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의미하는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성화 봉송을 하면서 몇 가지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첫 째는 올림픽의 5대 목표가 있는데, 그것은 경제, 문화, 환경, 평화, ICT올림픽입니다. 그래서 이색적인, 차별화된 테마형 성화 봉송을 저희가 추진하고 있고요. 또 성화 봉송 수단도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그런 수단을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면, 제주에서는 제주의 클랩스타, 해저 봉송을 했습니다. 클랩과 랍스타, 조개와 게, 이것의 혼합형인데요. 해저 관측을 하기 위한 그런 로봇이 있습니다. 그 로봇을 통한 봉송을 했고요. 또 그 다음에 창녕의 우포늪이라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조그만 배인데, 이마배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뱃머리에 나무판을 덮어서 이마 모양으로 되어있다 해서 이마배라고 하는데, 그 이마배를 통한 봉송을 저희가 했고요. 그 다음에 순천에서는 강강수월래 봉송을 하고, 전주에서는 한옥마을에서 전통 혼례 체험을 하면서 봉송을 하는 그런 이색적인 성화 봉송을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지금 충청도 지역을 돌고 있는데, 돌아오는 11일에는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카이스트에서 휴보 로봇과 사람이 직접 불을 점화시키는 그런 명장면을 연출하게 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많이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권은이 : 워낙 많은 사람이 동원이 되잖아요, 7500명이 동원이 되기 때문에 중간 중간 성화 봉송 과정에서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아요. 몇 가지만 소개를 해주시죠?

여형구 : 에피소드가 많은데요. 저희 조직위원회 성화 봉송팀 직원들 이야기를 통해서 들어보면 제가 세 가지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취업준비생이 남원에서 전주까지 성화 봉송을 하면서 같이 뛰었다는 그런 내용이 있습니다. 취업준비생이 종전에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새로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것이 잘 안돼서 의욕이 상실된 그런 상태인데 성화 봉송단을 보면서 성화 주자와 성화봉의 분출되는 에너지, 거기서 어떤 희망과 열정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그것을 같이 남원에서 전주까지 뛰면서 새로운 의지를 불태웠다는데, 자기 친구들한테도 성화 봉송 현장에 가서 그런 기운을 받아라, 이렇게 주문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사연을 말씀드리면, 저희 조직위원회 매니저 한 사람이 있는데, 이 친구의 임무는 무엇이냐면 24시간 성화 불꽃을 꺼지지 않게 지키는 임무입니다. 그래서 낮에 주행을 하고 저녁에 가서는 성화봉을 저녁에 잠잘 때도 자기 옆에다 모셔놓고, 안전 램프에 그 불씨를 보관을 하는데. 24시간 생활을 계속해서

권은이 : 성화랑 생활을 함께 하는 거네요?

여형구 : 예, 그 친구의 별명이 "성화 엄마"라고 주변에서는 부르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사연을 말씀드리면 저희 성화 봉송 취재 차량을 운전하는 분들이 카레이서가 여섯 명이 있습니다. 이 분들이 평상시에 차 경주를 하면서 350km를 질주를 하게 되는데요, 지금 그 분들이 운전하는 취재 지원 차량은 시속 3km로 아주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질주 본능을 억제하면서 안전운행을 하고 있는 그런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권은이 :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여러 가지 미담 사례, 에피소드가 상당히 많을 것 같은데요? 그런 것들을 좀 더 폭넓게 많은 분들이 알 수 있게끔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형구 : 그렇게 하겠습니다.

권은이 :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올림픽 개막식이거든요? 개막식  어떤 식으로 치러질 것인가, 궁금증이 높은데 소개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여형구 : 개막식 공연은 개막식 개최 직전까지도 1급 비밀로 보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상세히 말씀을 드릴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라고요. 다만 저희 개막식 행사는 우리 한국 전통 문화의 정신인 조화와 현대 문화의 정수인 융합, 이것을 결합시켜서 평화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 전달에 타겟이 있습니다. 현재는 시나리오 각본의 마지막 마무리 단계에 있고, 무대와 의상과 연출에 관련된 소품, 이런 것들을 준비하고 있고 최종적인 출연진들에 대한 캐스팅, 이런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 개막식이 전 세계인에게 감동과 환희를 줄 수 있는 그런 멋진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담금질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권은이 : 국민적 관심 중에 하나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여형구 : 객관적인 지표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올림픽이 2011년 7월에 유치가 됐는데, 유치 이후에 현대 경제 연구원에서 경제력 파급 효과에 대해서 검토를 한 것이 있습니다. 그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저희가 SOC나 이런 직접적인 투자와 지출 소비 효과와 같은 직접적인 경제 효과는 21조로 보고요, 기타 관광이라든지 앞으로 한 10여 년 간에 들어올 그런 부분에 대한 간접적인 경제적 효과를 약 43조원정도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실제 대회를 유치하고 지금까지 오면서 여러 가지 SOC라든지 경기장 시설 이런 것을 준비하면서 일자리 창출이라든지 지역 경제 활성화, 그리고 국가 브랜드 이미지 재고, 강원도 지역에 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국토 균형 발전, 이런 모든 측면에서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바로 동계패럴림픽이 3월 9일부터 열리죠? 패럴림픽의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나오신 김에 같이 소개를 좀 해주시죠.

여형구 : 패럴림픽은 올림픽이 끝난 2주 후에 개최가 되는데, 3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10일 간에 걸쳐서 개최가 됩니다. 여기엔 6개 종목에 80개 세부종목, 금메달 숫자를 이야기하겠습니다만 그렇게 경기가 벌어지고. 여기에는 총 45개 국가, 670명의 선수단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저희는 이 패럴림픽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시설이라든지 경기장에 대한 접근성입니다. 그래서 이 장애인들의 접근성의 문제가 우선 없어야 되고요, 국민들의 인식을 재고를 해야 되고, 붐업을 조성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조직위원회에서는 패럴림픽의 성공이 진정한 올림픽의 성공이다, 이러한 각오로 지금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평창 동계올림픽, 참 우여곡절이 많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최근까지도 기업들의 후원 문제도 그렇고 올림픽 기금 마련에 어려움이 좀 있다, 이런 보도들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좀 나아졌습니까?

여형구 : 예, 저희가 예전에 예기치 못하게 국정농단 그런 사태에서 후원사의 유치 이런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 동안에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서 당초 저희 목표가 9400억이었는데 지금은 1조 421억 원, 퍼센테이지로 따지면 약 110.8%입니다. 그래서 목표를 초과달성을 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에도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서 재정적으로도 성공한 올림픽이 되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은이 : 평창 동계올림픽이 동계스포츠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끝으로 올림픽 개최에 앞서서 전국에 계신 청취자 분들에게 당부하거나 하고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시죠.

여형구 :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어떻게 보면 저희 세대에서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고요, 일생에 있어서 한 번 뿐일 수도 있는 세계 동계스포츠 축제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남은 기간 동안 이 빅 이벤트가 역대 최고의 올림픽이 되고 또 성공한 올림픽이 되도록 조직위원회가 정부와 협력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끝가지 지켜봐주시고 많은 관심과 성원, 그리고 올림픽 현장에 직접 참여하셔서, 뜨거운 열기를 직접 체험하시면서 국가적인 행사에 함께 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권은이 :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앞으로도 남은 기간 동안 많은 활동과 노력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자리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형구 : 예, 감사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권은이 : 지금까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여형구 사무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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