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번에는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출석해 17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어제 오전 9시 30분쯤 출석한 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오늘 새벽 2시 쯤까지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면서 특수활동비를 매달 500만원씩, 모두 5천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이 대기업을 동원해 특정 보수단체를 지원했다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에 관여했단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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