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0시부터 24시간, 영암서 오리농장 AI 발생

방역당국이 전남 영암 오리 농장의 AI 의심신고와 관련해 자정(11일0시)부터 24시간 대전, 광주, 세종, 충남, 전북, 전남지역가금류 관련 사람과 차량 그리고 물품에 대해 스탠드 스틸 즉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검역당국은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영암군 신북면 한 씨오리 농장에서 산란율이 급감했다는 AI 의심신고를 접수했으며 해당 오리에서 H5형 바이러스를 확인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11일) 저녁쯤 최종 확인되나 오리에서 H5 형이 확인되면 지금까지 95% 이상 고병원성 이었던 전례를 감안해 스탠드 스틸 발동을 통해 선제적 방역에 돌입 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이 AI 고병원성 확진 전에 스탠드 스틸를 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역당국은 영암 AI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방역대 내외의살처분 범위를 발생지 반경 500m인 관리지역이 아닌 반경 3km인 보호지역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AI가 발생한 영암 농장은 생후 39주가량 된 오리 1만2천여 마리를 9개 동에서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과거 AI가 발생한 사실이 없으며 지난달 27일 씨오리 농장 일제검사 때도 음성 판정이 나왔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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