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재정 확보 방안 문제 제기, 서울 도심교통 혼잡

10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문재인 케어 반대 및 한의사의료기기 사용 반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의 의사 들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의 전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1시 서울시청 인근 대한문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문재인 케어가 의료 전문가 집단과 합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의사 3만 명이 참석했으며 이로 인해 서울 시청앞 왕복 12개 차선 가운데 6개 차선이 차단되는 등 서울 도심교통이 한때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 이필수 비대위 위원장은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케어는 구체적인 건강보험 재정 확보 방안이 없어 '선심성 정책'에 불과하다"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문재인 케어에 드는 예산을 약 30조6천억 원 규모로 예측하고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신규예산 6조5천600억 원 등을 투입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