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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린이 청소년과 해외 포교를 담당하는 신행단체들이 한 해 동안 고생하며 뛴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새 각오를 다지는 즐거운 송년법회 자리를 열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들이 오랜 기간 준비한 춤과 율동, 고령의 해외포교사들이 펼치는 5분 영어 스피치는 탈종교화 현상에도 한국불교의 미래와 희망을 예고했습니다.

배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불기2561년 어린이청소년전법단 송년법회'에서 봉은사 합창단이 깜찍한 공연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 기자 >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송년법회.

어린이 청소년 전법단의 한 해 회향은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성진스님(조계종 어린이청소년 전법단장) 현장음.

“주말에 쉬지도 못하시고 주말에 나오셔가지고 정말 아이들에게 또 청소년들에게 부처님말씀을 전해주고 함께 활동하고 함께 웃고 기뻐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시는 우리 지도자분들, 그분들을 조금이나마 연말의 시간에 작은 성의의 마음, 그리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1년 동안 휴일도 잊고 어린이 청소년 포교를 위해 애쓴 지도자들에게 표창장이 전달되고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최고상인 조계종 총무원장상에는 세종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을 맡고 있는 세종시 황룡사 주지 선보 스님이 수상했고 그 밖에도 20여명의 스님과 지도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어린이 청소년들은 고사리 손을 깜찍하게 흔들며 한 달여 넘게 준비해온 공연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조계종 국제포교사회 송년법회'에서 박홍우 회장이 한 해 동안 고생한 포교사들을 격려하는 내용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해외포교를 위해 고령의 나이도 잊은 국제포교사회 회원들의 송년법회도 열렸습니다.

이들은 수행과 참여라는 한 해 활동을 점검하며, 새로운 시작을 위한 심기일전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홍우(국제포교사회 회장) 현장음.

“우리 국제포교사회의 활동 방향을 수행과 참여로 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행히 여러분께서 그런 방향에 호응을 하셔서 열심히 공부하시고 또 갖가지 행사에 열심히 참여해주신데 대해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독일 지역 해외 포교 사례 보고회와 5분 영어 스피치 발표는 포교사회의 새 가능성과 앞으로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과 해외 포교 단체의 송년법회는 탈종교화 시대에 미래 한국불교의 희망을 엿볼 수 있는 고마움과 가능성이 공존하는 자리였습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영상취재=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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