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 후 알리거나 신고 비율 79%

서울지역에서 학교폭력을 당하거나 이를 목격했을 때 주변에 알렸다는 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오늘 공개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년생 58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답한 학생의 비율은 전체의 1.2%로지난해 조사와 같았지만, 피해학생 수는 6천912명으로 182명 줄었습니다.

특히 피해를 주변에 알리거나 신고했다는 비율은 79.7%로 지난해보다 7% 포인트나 늘었습니다. 신고대상은 가족이 4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학교19.7%, 친구 또는 선배 12.5% 순이었습니다.

자료제공: 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을 목격한 적 있다는 학생은 전체의 3.2%로 지난해보다 0.3% 줄었습니다.

목격 후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학생은 75.6%로 지난해 보다 3.7%포인트 늘었고 '모른 척했다'는 24.2%로 2.6%포인트 줄었습니다.

자신이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학생은 전체의 0.4%로지난해와 같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학교폭력을 유형별로 나누면 언어폭력이 35%로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괴롭힘이 17%, 스토킹과 신체폭행이 각각 11%, 온라인 또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괴롭힘이 11%, 금품갈취 6%, 등이었습니다.

가해자는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이 56.4%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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