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에서 동시다발로 발화한 초대형 산불이 닷새째 확산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연방 차원에서 진화·복구 지원이 시작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로 건물과 가옥 2천300여 채가 불에 탔으며 500여 채는 전소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특히 벤추라 지역 산불은 지난 1961년 호화저택 등 가옥 500여 채를 전소시킨 벨에어 화재 이후 56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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