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이 김일국 북한 조선올림픽위원장을 만나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바흐 위원장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스위스 로잔을 방문한 김일국 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은 IOC 본부 공보실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양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유일하게 출전권을 따냈지만, 참가 신청 시한인 지난 10월 30일까지 참가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IOC는 북한이 참가 의사만 있다면 각 종목 국제연맹과 협의해 와일드카드를 주는 방안을 고려하는 한편, 참가에 따르는 비용도 모두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북한의 참가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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