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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도 '평화의 소녀상' 9일 제막...강원도내 3번째지난해 촛불정국 이후 춘천의 변화 상징적으로 담아내
이석종 기자 | 승인 2017.12.08 18:40

 

< 앵커 >

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원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자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이석종 기자, 제가 춘천에 2년 가까이 있으면서 춘천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된다는 소식까지 전하고 서울로 컴백을 했는데, 그 평화의 소녀상이 내일 설치되는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춘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내일 토요일, 오후 1시 춘천시 공지천 의암공원내에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한다고 밝혔습니다.

춘천 평화의 소녀상은 제막식 당일 춘천에 도착해, 건립 장소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춘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지난 7월 춘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가 발족한지 약 5개월여만입니다.

춘천 평화의 소녀상은 특히, 시민과 학생, 대학생, 동아리 회원 등 126개 단체, 6천여명의 자발적인 시민 성금으로만 제작됐습니다.

추진위는 지난 7월 모금에 들어가 7천 6백여만원을 모금해, 당초 목표였던 7천만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9일 춘천 평화의 소녀상 제막을 앞두고, 지난 5일 평화의 소녀상이 시내버스 투어를 통해 시민들을 만났다. 사진은 모형 소녀상/사진제공=춘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
 

< 앵커 >

그런데 말이죠.. 당초 춘천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소녀상 건립장소로, 춘천시 신청사 앞을 요구했는데, 시가 이를 거부해, 의암 공원으로 확정됐다구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춘천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는 당초,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춘천시청 신청사 앞 광장에 소녀상을 설치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춘천시가 소녀상이 신청사 앞에 들어서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며, 이를 거부해, 공지천 의암공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춘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권오덕 집행위원장의 말입니다.

[인서트1] 권오덕 춘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 집행위원장

“시민들의 뜻을 모아서 해야하기 때문에, (춘천시가 신청사 앞은 거부한만큼)다시 내부 논의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접근성,역사성, 관리성을 포함해서, 상징성과 향후의 의미성 등을 담아서, 춘천 의암공원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

대신 건립 이후에는 춘천시가 ‘공공 조형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관리를 맡기로 했습니다.

 

 

< 앵커 >

의암공원도 의미가 있긴 하지요. 구한말 독립운동에 나섰던 의암 유인석 선생을 기린 공원이니까요. 의병대통령으로까지 불렸던 분이구요. 하지만 좀 외곽에 있어서 걱정이 되는군요. 춘천시가 지나치게 정치적인 결정을 한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는데요. 그럼에도 춘천 평화의 소녀상은 보수 성향이 강한 춘천 지역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특별하지않나 생각됩니다. 특히 제작자와의 인연도 남 달라서 의미가 더 크지않나요?

 

 

< 기자 >

네. 춘천 평화의 소녀상 제작은, 이미 국내외에 70여점의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조각가 김운성, 김서경 부부가 맡았습니다.

그런데 김운성 작가의 고향이 바로 춘천입니다. 김 작가는 유년부터 청년시절까지 춘천에서 보냈습니다.

김 작가는, 춘천이 고향이기 때문에 평화의 소녀상을 좀 더 일찍 세웠으면 했는데, 이제라도 건립하니 매우 뿌듯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춘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권오덕 집행위원장입니다.

[인서트2]권오덕 춘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 집행위원장

“춘천에 제막될 평화의 소녀상은, 제작자가 바로 춘천 출신의 김운성, 김서경 작가 부부입니다. 고향에 세워지는 소녀상을 직접 제작한다는 의미도 있구요.. 또한 춘천 출신이 우리 지역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귀한 일에 함께 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 앵커 >

김운성 작가가 춘천 성수고등학교 출신이잖아요. 춘천의 현역 의원인 김진태 의원과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이었다고 하는데, 성향은 완전히 반대라고 듣고 많이 웃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아무튼 춘천의 작가가 조각한 평화의 소녀상이기에 더 의미가 크지않나 싶네요. 이 기자(네) 이번 춘천말고도 강원도내에 또 다른 지역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고요?

 

 

< 기자 >

네. 춘천 평화의 소녀상이 제막하는 다음날인 10일, 일요일에는 영동 지역인 속초시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됩니다.

영동지역은, 영서지역보다도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이어서, 의미가 있습니다.

또 내년 3월에는 횡성군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될 예정입니다.

도내에는 지난 2015년 원주와 강릉에 소녀상이 건립된 이후, 소녀상 건립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춘천, 이석종 기자였습니다.

 

이석종 기자  chbbs1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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