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에서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5살 김 모 씨가 도피 중인 뉴질랜드의 법정에서 한국으로의 송환에 동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김 씨는 오클랜드의 노스 쇼어 지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 출석해 한국으로 송환되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씨는 뉴질랜드 법무부 장관의 서명이 날 때까지 수감된 채 송환을 기다릴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0월 21일 어머니와 이부 동생 14살 A 모군, 계부 B씨 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범행 사흘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뉴질랜드에 김 씨의 인도를 공식 청구했으며, 송환을 위해 협의하고 있습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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