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영향으로
산업활동이 위축되면서 올 1분기 경제 성장률이
3% 대로 떨어진 것으로 한국은행이 전망했습니다.

강동훈기자의 보돕니다.

<리 포 트>

한국은행은 오늘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 자료에서 올 1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4% 안팎으로 추정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어 오늘 오전 열린 금융협의회에서는
1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3%대로 낮아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북핵문제 등 지정학적 위험 증대와
가계대출 억제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설비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산업활동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경상수지는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제유가 급등으로 수입이 크게 늘어나 무역수지가 악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서비스 수지도 큰폭의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경제성장률 저하에 한몫을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이후 무역수지가
적자행진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승 한은총재는 오늘 금융협의회에서
현 금리 수준에 대한 의견과, 금리변동을 한다면 그 시기는
언제가 적절하다고 보는지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은행장들 사이에서는 현 금리가 낮은 수준이지만
더 내려야 한다는 의견과 금리를 내릴 경우
부동자금 증가에 따른 부동산투기 재연 등이 우려됨으로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가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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