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량진의 학원 수강생 중 결핵 확진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접촉자들을 상대로 결핵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9일 23살 A씨가 결핵에 걸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조사를 거쳐 현재 접촉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흉부X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는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치료를 안내하는 등 조치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1차 잠복결핵검사를, 내년 2월엔 2차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결핵은 기침과 호흡장애, 발열 등을 일으키는 만성 감염증으로 주로 환자로부터 나온 미세한 침방울 등을 통해 감염됩니다.

지난해 신규 결핵 환자는 3만여 명으로, 보건당국은 결핵 확진자가 학교와 병원 등 집단시설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되면 접촉자의 결핵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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