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16차 구족계 수계산림 입재, 6차 회향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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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태고종을 이끌어갈 스님 106명이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태고종이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원에서 구족계 수계산림을 봉행해 사미 70명, 사미니 36명 등 모두 106명이 구족계를 받았습니다.

송은화 기잡니다.

 

한국불교 태고종의 미래를 이끌어갈 스님들이 탄생했습니다.

태고종 총무원은 오늘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구족계 수계산림을 봉행했습니다.

인터뷰 편백운 스님/태고종 총무원장

["다시 재발심하는 마음으로 오늘 율사 스님의 설계(設戒)를 낱낱이 기억하고 또 시작할 수 있는 다짐의 자리가 될 것을 부탁드립니다. 계라고 하는 것은 받아서 지니고 실천에 옮길 때 그 결과가 바로 여러분들에게 유익한 결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편백운 스님은 특히 많은 말보다 한 가지 행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태고종의 모든 포교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수계의식은 전계아사리 수진 스님과 교수아사리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등 3사와 7증 스님을 모시고 엄수됐습니다.

수진 스님은 율의 강의를 통해 계를 마음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계를 떠나서는 마음이 있을 수 없고, 마음을 떠나서는 계가 있을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 계와 율을 혼동하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수진 스님/태고종 대율사 

["신체적인 제약을 율이라고 해요. 계는 마음의 발로에서 만들어진 마음의 제약이라면, 율이라는 것은 신체적인 제약이에요. 그러니깐 계와 율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해요"]

이번 수계산림을 통해 사미 70명, 사미니 36명 등 모두 106명이 구족계를 받았습니다. 

특히 미국 뉴저지 소심사에서 온 외국인 덕성 스님이 동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구족계를 받은 스님들은 팔에 초의 심지를 올려놓고 태우는 연비 의식 등 전계의식을 마치고 앞으로 올곧은 수행과 포교의 길에 나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국불교 태고종을 이끌어 가기 위해 새로운 출발에 나선 106명의 스님들.

앞으로 종단의 화합과 발전에 앞장서고 시대에 발맞춘 포교를 통해 태고종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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