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열린 백악관 회견에서 “이제는 공식적으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할 때”라며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을 지시했습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모두 수도로 여기고 있는 곳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스라엘 편을 든 것은 유대계 등 핵심 지지층 결집을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에브 에레카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2국가 해법’을 파괴했다”고 성토했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지옥의 문을 연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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