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2일 자국 올림픽 회의 통해 최종 입장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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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오늘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금지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결정에 대해 논란이 많은 조치라면서도 개인 자격 출전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다음주 올림픽 회의를 거쳐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송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금지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오늘 새벽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위원회는 러시아 선수들이 중립국 개인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강화된 도핑 검사를 통과해야 하는 등 엄격한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 징계위원회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사건을 조사한 뒤 25명의 기록과 성적을 삭제하고 11개 메달을 박탈했습니다.

또 도핑과 관련된 선수들에 대해서는 향후 올림픽에 영구히 출전할 수 없도록 조치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러시아는 논란이 많은 조치라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알렉산드로 쥬코프 위원장은 IOC의 이번 조치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자격 문제가 없는 러시아 선수들이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자격으로라도 모든 종목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 자격 출전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오는 12일 러시아 자국 올림픽 회의를 통해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러시아 출전 금지 조치에 대해 IOC의 결정사항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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