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1/15 저녁7시 A N C

조계종 제30대 총무원장 정대스님은 오늘 오전
총무원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무원장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이 오늘 오전
총무원장직을 공식 사퇴했습니다.

오는 24일 동국학원 이사장 취임을 앞두고
겸직금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정대스님은
오늘 오전 총무원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총무원을 떠나며 라는 A4용지 두쪽의 유인물을 발표하고
총무원장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 99년 11월 15일
4년 임기의 제30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정대스님은
임기 10개월여를 앞두고 사임하게 됐습니다.

정대스님은
"남은 임기까지 부여된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됨을
깊은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종무현안 등에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은
종도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정대스님은 또
동국학원 이사장 취임과 동시에 총무원장직을
사퇴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후임 총무원장 선거일정이 동안거 기간과 중복되는
점을 감안해 그것을 피하려고 했으나
일부 스님들이 사퇴를 요구함에 따라
더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 염려돼 즉각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앞서 조계종 총무원은 오늘 종무회의를 열어
총무부장 선용스님을 총무원장 대행으로 임명했습니다.

한편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1일 제98차 회의를 소집해
차기 총무원장 선거일정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차기 총무원장 선거는
설과 동안거 회향을 지난 뒤인
다음달 말이나 3월초쯤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