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의 방북을 통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중단되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가 전달되어서 북한이 의미 있는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사무처장의 방북과 관련한 질문에 "북핵 문제 등을 포함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우리 정부는 유엔측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 대변인은 방북 결과에 대해서는 추후에 우리에게 적절히 설명해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어제(4일) 기자들에게 "펠트먼 사무차장이 오늘(5일)부터 나흘동안 북한을 방문한다"며 "리용호 외무상과 박명국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북측은 지난 9월 유엔 총회 기간에 초청했고, 지난주말 방북이 최종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의 고위급 방북은 지난 2010년 2월 당시 린 파스코 유엔 사무국 정무담당 사무차장과 2011년 10월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HCA) 발레리 아모스 국장의 방북 이후 6년여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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