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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선창1호'가 전복한 사건과 관련해, 해경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해경은 급유선 '명진15호'가 운항 부주의로 낚시어선을 충돌한 것으로 보고, 선장과 갑판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천해양경찰서가 영흥도 앞바다 낚시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낚시어선 선창1호 선장 오모 씨 등 2명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황준현 인천해양경찰서장의 말입니다. 

[인서트 - 황준현 인천해양경찰서장]
해상은 사고 해점을 중심으로 9개 섹터로 구분하여 함정 67척, 항공기 15대, 잠수요원 82명을 동원하여 수색작업을 하고 있으며 육상은 총 천380명이 인근 도서지역 해안가를 포함하여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급유선 명진15호가 운항 부주의로 낚시어선을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선박이 좁은 수로를 같은 방향으로 통과하다가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해경은 낚시어선에 대해 현장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계획입니다.

급유선 선장 전모 씨와 갑판원 김모 씨는 해경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 씨는 "낚시어선을 발견하긴 했지만 알아서 피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오늘 안으로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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