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6시 12분쯤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 후 전복됐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발생했했으며, 9t급 낚싯배가 336t의 급유선과 충돌해 뒤집혔습니다.
사고 당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현장에서 모두 17명을 발견해 육상으로 이송했지만, 1명은 숨지고 9명은 의식불명 등 중태에 빠졌으며, 5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이 낚싯배는 오늘 오전 6시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항했다가 사고가 났으며, 신고는 낚싯배에 타고 있던 손님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 14척과 헬기 4대 등을 급파해 구조와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뒤집힌 낚싯배는 간조로 수위가 낮아지면서 선미 부분이 갯벌에 얹혀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영신 기자
ysjeon2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