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허성우의 뉴스와 사람들] 모델 한현민 / 타임지 선정 '2017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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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모델 한현민
□ 진행 :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인터뷰 내용]
 
허성우: 불교방송 청취자 여러분 오늘은 <허성우의 뉴스와 사람들>에 아주 특별한 손님 한분을 모셨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모델 한현민 군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현민: 네, 안녕하세요? 
 
허성우: 네, 반갑습니다. 먼저 청취자 여러분께 자기소개랄까 아니면 인사 한 말씀 좀 해 주시죠. 
 
한현민: 네, 안녕하세요? 저는 17살 고등학교 1학년 한현민입니다. 저는 현재 이태원에 살고 있으며 한국 사람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 사람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입니다. 모델로 활동한 지는 이제 2년이 다 돼 가고요. 오늘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성우: 한현민 씨, 아까 밖에서 잠시 뵐 때 제가 탁 느낌에. 모델들의 공통점인 눈, 아주 강렬한 눈매를 갖고 있더라고요. 
 
한현민: 아유, 감사합니다. 
 
허성우: 그 강렬한 눈매를 갖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겁니까? 아니면 이게 처음부터 그렇게 강렬한 눈빛을 가진 거예요? 
 
한현민: 글쎄요. 저희 어머니와 아버지가 물려주신 눈매가 아닐까요? 
 
허성우: 그래요? 
 
한현민: 네. 
 
허성우: 아주 효자시네요. 
 
한현민: 감사합니다. 
 
허성우: 먼저 한현민 군을 축하해야 되는 것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에서 선정한 ‘2017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또 우리나라 사람 중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습니다. 
 
한현민: 감사합니다. 
 
허성우: 선정되기가 참 쉽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 선정됐고 이것이 어떤 내용입니까? 
 
한현민: 뉴욕 시사주간지에서 하는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대 30명을 뽑는 건데 그 중에 제가 선정이 됐습니다. 
 
허성우: 네, 그렇군요. 
 
한현민: 나이순으로 일단 선정이 됐고요. 제가 선정된 이유는 저는 잘 어려운데. 
 
허성우: 그래도 이야기해 주세요. 
 
한현민: 그냥 하루하루 제가 주어진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그런 것들이 모아지다 보니까 저에게 이런 행운이 찾아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허성우: 네, 계속 겸손하게 말씀하시네. 그래서 이게 사실 아까 그 지금 모델 활동한 지가 2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얘기 했지 않습니까? 
 
한현민: 네. 
 
허성우: 2년 만에 사실 세계에서 가장 영향이 있는 10대에 들어간다는 게 쉬운 게 아닌데 사실은 본인이 엄청나게 사실 노력을 많이 했죠? 
 
한현민: 그냥 저는 단지 운이 좋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허성우: 운만 갖고 된다면 다 운만 믿고 있죠. 본인이 솔직하게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동안 나름대로 결심이라든가 이런 게 있었을 거 아니에요. 왜 굳이 또 모델을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까? 동기라든가 이런 게 있지 않습니까? 
 
한현민: 네, 뭐 일단은 노력 같은 경우에는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만 열심히 해 보자. 이런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저에게 이런 좋은 기회가 온 것 같습니다. 
 
허성우: 거기 뽑힌 10대에 보니까 영국의 축구 데이비드 베컴 아들 브루클린 베컴.
 
한현민: 네. 
 
허성우: 모델 신디 크로포드의 딸 카이아 거버 이런 사람들이 아주 유명한 사람들의 자제분들이 또 선정이 됐어요. 그런데 이제 우리 한현민 군 같은 경우는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처음부터 두각을 나타낸 모델이 아니었잖아요? 그죠? 
 
한현민: 그렇죠. 네, 맞아요. 
 
허성우: 처음부터 여러 가지 우리나라에서 참 보이지 않는 편견 속에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아픈 부분도 있을 거고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당당하게 모델 활동을 해야 되겠다 하는 결정적인 계기 이런 게 없었습니까? 
 
한현민: 그래도 일단은 제가 하고 싶었고, 또 옷을 너무 좋아해서 시작한 일이었고 원래는 처음에 마냥 옷이 좋아서 시작했지만 이제 저는 한국에서 이런 좀 차별과 이런 것 때문에 그런 걸 겪고 살아왔잖아요? 
 
허성우: 네. 
 
한현민: 그러면서 하고 싶은 이유가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이제는 이 모델 일을 하면서 달라도 할 수 있다는 걸 조금 보여주고 싶어요. 
 
허성우: 모델 활동을 하면서 결국은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었고 또 자신감이 생긴 거 아니에요? 
 
한현민: 네,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허성우: 많이 생겼죠? 그 전에는 약간 위축되고 이랬는데. 
 
한현민: 맞아요. 
 
허성우: 자신감이 결국은 본인을 확 드러내지 않습니까? 그죠? 
 
한현민: 그렇죠. 
 
허성우: 숨겨진 본인의 어떤 내면의 이런 모습들을 밖으로 표출하면서 그것이 당당해지는 거죠. 
 
한현민: 네. 
 
허성우: 또 20대 10대들의 우상이 됐어요. 한현민 군이. 
 
한현민: 아유.. 아닙니다. 
 
허성우: 어깨가 상당히 무거워 질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활동하실 거예요? 
 
한현민: 그냥 늘 똑같이 앞으로 하루하루 제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허성우: 그래요? 그리고 제가 아까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한국인 최초의 흑인 혼혈 모델이지 않습니까? 그거는 어떤 숨길 수가 없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한현민: 네. 
 
허성우: 이런 외모를 극복한 케이스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사이에 많은 아까도 말씀드리지만 그 사람들의 편견 이런 거에 대해서 가슴이 되게 아픈 순간도 참 많았을 것 같아요. 
 
한현민: 네.
 
허성우: 그때 뭐 어떤 에피소드랄까 이런 거 좀 없었을까요? 
 
한현민: 정말 많죠. 하지만 저도 물론 어릴 때 힘들었지만 저보다 이제 저만 그렇게 힘들었던 게 아니잖아요? 
 
허성우: 그렇죠. 
 
한현민: 저 말고 다른 친구들과 사람들이 많잖아요? 
 
허성우: 그렇죠. 
 
한현민: 그래서 저보다 더 힘들었을 거예요. 아마,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이런 차별을 겪은 말보다 좀 어떻게 해야 이런 차별이 없어져야 할지 이런 얘기를 나누는 게 저는 조금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허성우: 그런데 많이 친구들과 그런 얘기를 많이 나눈 적이 있습니까? 실제로? 
 
한현민: 그렇죠. 친구들끼리 하는 말은 다 똑같은 사람인데 너무 이런 외모 때문에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 때문에 조금 그렇다고 얘기를 합니다. 
 
허성우: 그래서 사실은 오늘도 사실 이런 대화를 하면서 저도 사실 굉장히 조심스러웠는데 그래도 한현민 군께서 직접 이렇게 본인의 어떤 편견에 대한 것을 당당하게 밝혀주니까 우리 청취자분들이 상당히 마음이 편하실 것 같아요. 
 
한현민: 감사합니다. 
 
허성우: 그런데 모델이 되고 성공을 하려면 항상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누군가가 옆에 있어줘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한현민: 네. 
 
허성우: 그런데 항상 그 어려움이 있을 때 누군가가 옆에 있어야 되는데 그 누군가는 우리 한현민 군한테 누구입니까? 
 
한현민: 일단은 저희 어머님이시죠. 
 
허성우: 그렇습니까? 
 
한현민: 네, 어머님은 힘들 때마다 제게 늘 이런 말을 하셨어요. 너는 특별한 존재라고 언젠가는 꼭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얘기를 해줬어요. 그래서 그 말이 저에게는 엄청난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허성우: 또 어머니 말고 여자친구라든가 아니면 남자친구라든가 없습니까? 
 
한현민: 친구들도 다 좋은 말도 많이 해줬어요. 그냥 언젠가는 이런 한국 사회에도 영국과 미국과 같이 다양한 민족들이 살게 되면 그런 편견들이 없어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허성우: 맞습니다. 우리가 지금 다문화 가정들이 상당히 많아요. 아마 이 편견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없어질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한현민 군께서 열심히 모델 활동하고 그런 편견을 깨는 일에 또 앞장서서 일하다보면 또 우리사회가 훨씬 또 건강해질 거예요. 그죠? 그리고 한현민 군께서는 다문화 인식개선 홍보대사를 맡았다고 신문에 났더라고요. 이게 어떤 프로그램이에요? 
 
한현민: 제가 매번 인터뷰 때마다 저와 같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을 했는데 그런 기회가 저에게도 빨리 찾아온 것 같아 가지고 너무나도 좀 영광이었고요. 말 그대로 이런 한국에서의 그런 편견들을 조금 개선할 수 있는 그런 홍보대사이고요. 그런 것들을 조금 없애기 위해 많이 노력을 하는 것 같습니다. 
 
허성우: 결국은 한현민 군이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모델이 됨으로 해서 사실 다문화 인식홍보대사 역할은 충실히 한다고 봐야 되겠죠? 그리고 또 그 사람 다문화 가족들을 만났을 때 항상 좋은 얘기 해 주고 모범이 되는 그런 일들을 해 달라고 아마 다문화 인식 홍보대사로 임명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하여튼 이 부분에 대해서 열심히 좀 노력해 주세요. 
 
한현민: 네, 감사합니다. 
 
허성우: 조금 과거로 돌아와서 가장 힘들 때가 아무래도 어릴 때잖아요. 그죠? 
 
한현민: 네. 
 
허성우: 지금은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이니까 고등학교 1학년이죠? 
 
한현민: 네. 
 
허성우: 1학년이면 알 것 다 알잖아요. 어느 정도 그죠? 
 
한현민: 네
 
허성우: 그런데 초등학교나 중학교 이럴 때는 사실 굉장히 사춘기가 있을 때인데 사춘기가 언제 왔었어요? 
 
한현민: 저는 원래 초등학교 때 야구를 했었어요. 
 
허성우: 아, 야구를 했어요? 
 
한현민: 그런데 야구는 돈이 많이 들다 보니까, 저희 집이 5남매이기도 해서 야구를 포기하게 됐고요. 원래는 꿈이 있었는데 꿈이 없어지다 보니까 되게 불안하고 되게 초조한 거예요. 
 
허성우: 혹시 죄송합니다. 원래 꿈이 뭐예요? 
 
한현민: 원래 꿈이 야구죠. 
 
허성우: 야구, 와 야구였는데 그걸 가장 좋아하는 야구를 포기하니까 가슴이 매우 아팠겠다. 그죠? 
 
한현민: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일반 중학교에 올라와서 되게 좀 많이 방황했던 것 같아요. 
 
허성우: 그런데 그 방황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그걸 잘 극복하셨네요.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한현민: 사춘기 막바지가 오니까 이대로만 계속 지내다가는 나중에 커서 뭐해먹고 사나 이런 생각이 갑자기 탁 들더라고요. 
 
허성우: 하하, 현실적인 지적이네. 
 
한현민: 그런데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러다가 그때 당시에 옷에 좀 관심이 많았어요. 그러다가 저희 중학교 선배가 되게 잘생기고 훤칠한 형이 있었는데 되게 큰 모델 기획사에 들어가게 된 거예요. 그래서 그 형을 보고 나도 모델 한 번 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조금씩 관심을 갖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허성우: 그러니까 누가 권유한 게 아니고 우리 한현민 군이 직접 내가 모델 한 번 해 봐야 되겠다 이렇게 한 거예요? 
 
한현민: 네, 맞아요. 
 
허성우: 완전히 우리 한현민 군이 독자적으로 자기 인생을 사실 개척한 거나 마찬가지네요? 그때 모델 한다니까 어머니께서 OK라고 이야기했어요? 
 
한현민: 네, 제가 하고 싶은 길이니까. 
 
허성우: 열심히 해라? 
 
한현민: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 해라 이렇게 얘기해 주셨어요. 
 
허성우: 그래도 하여튼 가장 힘들 때는 어머니 말씀이 가장 큰 힘이 됐네요. 그죠? 
 
한현민: 네, 가장 큰 힘이 됐죠. 
 
허성우: 어머님 이렇게 해 주고, 우리 한현민 군이 가장 힘든 시기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마 어릴 때 사람들한테 어떤 그 편견 이런 것들을 또 뭐랄까 아이들은 어릴 때는 본인들이 이게 잘하는지 잘못하는지 이게 모르는 상태에서 어릴 때 많이 놀림도 받고 그렇게 했겠어요? 
 
한현민: 네, 어릴 때 되게 많이 심했던 것 같아요. 유치원 때 친구들이랑 친해질 때쯤이면 친구 엄마가 와서 이런 애랑 놀지 말라고 데려가기도 하고 또 초등학교 때 수학여행이나 이런 체험학습을 가면 다른 학교랑 동선이 겹치잖아요. 그럴 때마다 저를 한 번씩 쳐다보고 가는 시선들이 저는 정말 싫었어요. 
 
허성우: 그때마다 집에 돌아와서 상당히 가슴앓이를 했겠어요? 그죠? 
 
한현민: 네, 맞아요. 진짜 정말 그런 것 때문에 처음에 모델 일을 시작할 때에도 되게 좀 수줍음 많고 되게 쑥스러웠는데 이제 하다 보니까. 
 
허성우: 그때는 그런 위축 때문에 자신감이 좀 없었다는 뜻이죠? 
 
한현민: 그렇죠. 그때는 위축 되어서 자신감이 없었는데. 
 
허성우: 내가 과연 이제 할 수 있을까? 
 
한현민: 네, 맞아요. 
 
허성우: 응, 그런 것 때문에. 
 
한현민: 그러다가 모델 일을 하면서 자신감을 좀 얻게 된 것 같아요. 
 
허성우: 자료에 보니까 초등학교 졸업할 때 175cm, 또 중학교 1학년 때 178cm, 2학년 넘어가면서 184cm, 지금은 189cm 라고 했죠? 
 
한현민: 네. 
 
허성우: 이야 이게 폭풍성장을 했어요. 폭풍성장을 하면서 아무래도 키가 크니까 친구들이 오히려 좀 한현민 군한테 주눅이 들지 않았어요? 그때부터는?
 
한현민: 음, 그래도 뭐 키가 크다고 그래서 좀 그런 거는 없잖아요. 
 
허성우: 그래도 우리 키 작은 사람들이 키 큰 사람 그러면 주눅이 들잖아요. 원래. 
 
한현민: 되게 주눅 들어 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제가 키가 클 무렵에 좀 여러 친구들이랑 많이 친해지게 됐고, 또 그 나이대가 되니까 오히려 이런 놀림들이 적어졌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없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허성우: 그래서 그 모델 다 극복하고 이제 소위 말하는 모델 스타가 됐잖아요. 그죠? 
 
한현민: 네. 
 
허성우: 모델스타로서 언론에 나가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그때 친구들도 만났을 때 친구들이 뭐라고 합디까? 그때는? 
 
한현민: 친구들이 네가 이렇게 될지 몰랐다 다 이렇게 얘기해 주세요. 
 
허성우: 진작 좀 사인하나 받아 놓을건데 이러면서. 
 
한현민: 용됐다, 현민아 이렇게 다 얘기를. 
 
허성우: 그런데 사실 용 된 게 아니거든요.. 
 
한현민: 정말. 
 
허성우: 엄청난 편견을 극복하고 나름대로의 마음 속 앓이를 극복하면서 뭔가를 이루어야 되겠다 욕망 이런 것들이 강하게 표출되면서 모델이 되고 자신감이 생기고 이러면서 오히려 친구들 만날 때는 지금은 당당하겠어요? 
 
한현민: 네, 저는 당당하죠 당연히 그리고 이제 점점 커가니까 오히려 그런 놀림과 그런 편견에도 맞설 수 있을 것 같아요. 
 
허성우: 그런데 사실은 이게 이제 막 우리 어른들이 하는 얘기가 있는 게 잘나갈 때 조심해야 된다고. 
 
한현민: 네. 
 
허성우: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이잖아요. 그죠? 
 
한현민: 네. 
 
허성우: 그런데 이제 모델이라는 게 국내에서는 이제 물론 잘해야 되겠지만 앞으로 갈 길이 사실 멀잖아요. 그죠? 
 
한현민: 네. 
 
허성우: 세계의 프랑스나 미국이나 유럽 이쪽에 진출해서 정말로 거기에 있는 실제 모델들하고 경쟁을 해야 하잖아요. 그죠? 
 
한현민: 네. 
 
허성우: 그런 어떤 여러가지 생각들도 하고 있습니까? 
 
한현민: 네, 저는 오히려 모델 일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나는 무조건 해외에 가고 싶어 이런 게 저의 목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해야 할 것들도 많고, 제가 영어를 못해 가지고, 영어를 해야 되는데 가장 그런 언어적인 문제도 조금 보완해야 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언젠가는 좀 노력해서 좀 외국에서도 일을 하고 싶어요. 
 
허성우: 그렇죠. 프로는 아름답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죠? 
 
한현민: 네. 
 
허성우: 그런데 우리 한현민 군께서 앞으로 더 성장하려면 완전한 프로모델이 되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려면 본인 나름대로는 이런 부분은 부족하다 아까 언어가 부족하다 했고 좀 다르게 뭔가를 극복해야 되겠다 하는 그런 부족함 이런 건 없습니까? 혹시? 
 
한현민: 그냥 저는 부족한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아직까지도. 제가 이 자리까지 올라온 거는 단지 저는 운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이 부족한 것들을 열심히 좀 보완하고 잘 노력한다면 언젠가 좀 아름답게 되지 않을까요. 
 
허성우: 자꾸 아까부터 모든 게 운으로 돌리는데 사실 운도 한계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더 중요한 것은 정말로 위대한 사람들은 항상 그 시련을 많이 내리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한현민 군 같은 경우에는 엄청난 그 시련을 겪고 그죠? 
 
한현민: 네. 
 
허성우: 가장 보이지 않는 게 가장 힘든 건데, 보이지 않는 편견 그것을 극복하고 멋진 이제 모델이 됐잖아요? 그죠? 
 
한현민: 네. 
 
허성우: 그러면 앞으로 이런 동료들이라든가 선배 후배들한테 모범이 돼야 되잖아요. 그죠? 
 
한현민: 네. 
 
허성우: 그렇게 하려면 더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하고. 
 
한현민: 그렇죠. 당연하죠. 
 
허성우: 또 너무 운만 믿으면 안 됩니다. 하하하. 노력해야 되는데, 앞으로 이런 노력을 좀 체계적으로 해야 되는데, 그런 지금 수업도 하고 있습니까? 
 
한현민: 모델 수업 같은 경우에는 단지 처음에 모델 일을 시작할 때 좀 기초적인 부분만 잡고, 나머지는 저는 이렇게 실전을 통해서 느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허성우: 라디오기 때문에, 워킹을 참 보여줘야 되는데 보면 참 좋은데... 그런데 요즘 모델이라든가 성공한 사람들이 보면 다재다능하더라고요. 가수면, 가수만 하는 게 아니라 춤도 잘 추고 연기도 잘하고 다 잘하는데 우리 한현민 군은 모델 말고 특히 잘하는 거, 야구 말고. 여기서는 야구를 보여줄 수 없고 노래를 아주 잘하는 내가 이건 자신 있습니다 하는 그런 노래가 있어요? 
 
한면민: 그게 저의 약점이에요. 제가 뭘.. 이 모델일 말고 뭘 잘할까? 이런 부분들이 가장 조금 되게 저의 약점 같아요. 왜냐하면 이제 저는 앞으로 한국에 있으면서 모델뿐만 아니라 이런 예능이나 이런 엔터테이너 쪽도 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이런 끼나 약간 이런 좀 잘하는 게 한 가지 정도 있으면 좋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 게 없어 가지고 지금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허성우: 혹시 그 미안한 얘기지만 끼가 없는 게 아니고 자꾸 그 본인이 위축돼 있다 보니까 그 끼를 잘 모르는 거 아니에요? 
 
한현민: 아우 아니에요. 
 
허성우: 너무 계속 겸손하게 이야기하는데 사실은 제가 한현민 군과 계속 그 방송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게 본인은 본인 약점이 뭔지를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은 그 성공하는 사람들이 보면 자기 약점을 알면서도 그걸 자꾸 카버를 하려고 하는데. 
 
한현민: 그렇죠. 
 
허성우: 본인은 그것을 자기 약점을 자꾸 드러내고 내가 이게 약점이다 이렇게 하는 걸 보면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 같아요. 
 
한현민: 감사합니다. 
 
허성우: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그 약점이라는 것을 잘 극복을 해 가지고, 그 약점을 장점으로 만들면 더 성공하지 않겠어요? 
 
한현민: 저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허성우: 앞으로 좀 그렇게 해 주시고요. 그리고 이제 그 우리가 이제 보면 이제 그 뭐랄까? 아까도 말씀드린 영어도 사실 좀 부족하다 그런 이야기했잖아요. 그죠? 그리고 또 그 끼도 부족하다 이러는데 요즘은 고1이니까 영어 공부 좀 하고 있습니까? 그래? 
 
한현민: 네. 요즘 TVN에서 하는 예능 프로그램 중에 지금 영어를 배우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허성우: 앞으로 우리 한현민 군이 금년은 새롭게 뭔가를 출발해야 되잖아요. 그러기 위해서 나름대로 집에서 고민을 하고 집에 가서도 워킹 연습도 하고 합니까? 
 
한현민: 네, 쇼 서기 전날에는 한 번씩 워킹을 보완하고 해요. 
 
허성우: 그렇다면 수업하고 모델 일하고는 어떻게 구별을 하는 거예요? 이제 수업도 열심히 참여해야 되는데 그걸 두 가지를 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죠? 그거 지금 어떻게 하고 있어요? 
 
한현민: 네, 그렇죠. 힘들죠. 하지만 스케줄이 있을 때는 학교에 가지 못하지만 스케줄이 없을 때는 학교에 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거 끝나고도 학교 가야 돼요. 
 
허성우: 학교 가고? 
 
한현민: 네. 
 
허성우: 그러면 이제 이런 활동이 있을 때는 학교에서 좀 양해를 받고? 
 
한현민: 네, 양해를 받고 스케줄이 없을 때는 그냥 정상 그냥 일반 학생처럼 학교에 가서 수업도 듣고 해요. 
 
허성우: 그래도 뭐 이렇게 끝나고 다시 또 학교로 돌아가면 고1 친구들과 또 어울려서 선후배까지도 어울리고 축구도 하고 좋아하는 야구도 하고, 학교에서는 가끔 야구도 하죠? 
 
한현민: 음, 야구 같은 경우는 되게 좀 아쉬운 것 같아요. 야구는 22명이 없으면 게임을 할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냥 뭐 볼 차고 그러죠. 체육시간에 뛰어놀기도 하고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PC방 가서 게임도 하고 라면도 먹고. 
 
허성우: 라면도 먹고. 
 
한현민: 네, 그냥 하죠. 
 
허성우: 영판 아주 17살이네요. 하하하. 
 
한현민: 네. 
 
허성우: 끝으로 이제 한현민 군이 앞으로 한현민 군과 같이 처해 있던 여러 가지 친구들이라든가 또 스타가 됐으니까 선망의 대상이 됐으니까 그런 동료들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한마디 좀 이렇게 좋은 얘기 한마디 해줄 수 있겠어요? 
 
한현민: 네, 일단은 저와 같은 이런 다문화 친구들에게는 꿈이 있으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꿈이 있으면 목표가 생기고 목표가 생기면 무언가 열심히 하게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꿈이 있으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꿈을 가지고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언젠가 저는 그 꿈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성우: 그리고 이제 한현민 군은 절대로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거네요? 그죠? 
 
한현민: 그렇죠. 네. 
 
허성우: 네, 불교방송 청취자 여러분 꿈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우리 한현민 군이 세계 최고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응원하면서 또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한현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성우: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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