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양 중국 부총리 언급

중국 왕양(汪洋) 부총리

북한과 중국 관계는 과거 혈맹에서 이제는 핵문제로 인한 대립관계가 됐다고 중국 왕양 부총리가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왕양(汪洋) 부총리는 중국을 방문한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일본 공명당 대표에게 북·중 관계가 과거 혈맹관계에서, 핵 문제로 이제는 대립관계가 됐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 언론이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왕양 부총리는 북·중 관계에 대해 "과거에는 피로 굳어진 관계였지만 핵 문제 때문에 양측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 측 동석자가 전했습니다.

중국내 권력서열 4위의 고위급 인사인 왕양 부총리가 북중 관계를 '대립'으로 표현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왕양 부총리는 또 "한반도의 혼란과 전쟁에도 반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한편, 야마구치 공명당 대표는 어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야마구치 대표는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협력과 내년 시 주석의 방일을 요청했으며, 시 주석은 특별한 언급 없이 미소를 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고 일본 언론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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