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관우 2/5(수)"노벨상 로비주장은 음해"


일부 신문이 전직 장관급 인사의 말을 인용해,
노벨평화상 로비설을 제기한데 대해
당사자인 청와대 김 모 실장은 오늘 전혀 근거가 없는
음해성 주장에 대해 일일이 대꾸할 가치 조차 느끼지 못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
한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공직에 취임한 이후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결정이 나기 전에는
노르웨이를 방문한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노벨평화상은 로비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라는 점은
이미 가이르 룬데슈타트 노벨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밝힌 바 있다면서
숨어서 음해성 발언을 하지 말고 당당하게 신분을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동티모르에
국회의사당을 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전직 장관급 인사의 주장에 대해서도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 신문은 오늘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2000년말 당시
고위직을 지낸 한 인사가 `청와대 김모 실장이 노르웨이를
여러차례 왔다갔다하며 노벨상 수상을 위해 뛰어다닌다는
내부 보고를 받은 적이 있다 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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