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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노라마, 전국 네트워크> 코너입니다. 오늘은 충청권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청주BBS 손도언 기자 지금 청주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손 기자,

‘진보교육감’이죠.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제주수련원’이라는 복지시설에 초호화 펜트하우스를 만들어 놓고 객실을 ‘공짜’로 이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죠.

 

충북도의회 이종욱 의원이 이같은 사실을 폭로했는데요.
내용인즉슨, 충북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제주수련원, 쉽게 말해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제주 펜션’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제주수련원은 충북지역 교육가족,
그러니까 학생들과 교직원, 교직원 가족, 퇴직공무원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충북 교육가족이 제주수련원 등을 한번 이용하려면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합니다.
당연히 3만원가량의 요금도 내야 합니다.

하지만 김병우 교육감과 김 교육감 측근들은 ‘비공개 펜트하우스’를, 그것도 무료로 제집처럼 이용했다는 겁니다.

충북도의회 이종욱 의원

▶인서트 1
이종욱 충북도의원입니다.
“충북도교육청이 직원들까지 알지 못하는 수련원 내에 이 비밀 객실이 법과 제도적 측면에서 부적절하게 운영됐고, 교육감과 측근들이 사용한 것이라면 즉각 개방해야 한다”

김병우 도교육감 등이 무료로 이용한 비공개 객실은 일반 객실의 두 배 정도인 75제곱미터, 대략 24평 규모라고 합니다.
TV와 고급 소파, 식탁, 각종 집기를 갖춰 놓았는데,
‘초화 팬트하우스’라는 표현은 다소 과합니다만,
 
김 교육감과 그의 측근들이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김병우 교육감과 그의 가족들이 제주수련원 외에도 다른 복지시설들도 ‘제집처럼 무료로 이용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면서요.

 

 

그렇습니다.
도교육청은 괴산군 칠성면 속리산 국립공원안에 ‘쌍곡 휴양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최고급 가구 등을 갖춘 비공개 객실이 있는데, 김 교육감과 그의 가족들이 이 호화 객실을 제집처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김병우 교육감은 어떻게 해명을 했습니까.

 

 

충북도교육청 김동욱 교육국장이 대신 해명을 했습니다.

김 국장은 우선, 충북교육청이 운영하는 ‘제주·충남 보령·괴산 쌍곡·충주 복지시설’에 대한 미공개 객실이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병우 교육감이 1년에 한두 번 정도 수련원 미공개 객실을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충북도교육청 김동욱 교육국장

▶인서트 2
충청북도교육청 김동욱 교육국장입니다.
“휴가 중 업무용 객실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장이 휴가 중 업무 연장 등의 이유로 사용료를 면제했다. 교육과정의 정서를 고려해 사용료를 받는 등 시정하겠습니다.”

도교육청이 나름 논리를 개발해 해명을 했지만, 궁색하기 짝이 없어 보입니다.

충북교육계에 김병우 교육감에 대한 실망감이 교육계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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