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64)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오늘(30일) 김천혁신도시 사옥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이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도로공사의 공적 기능 회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매진할 것과 미래 국가성장 선도, 국민이 믿고 달리는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열린경영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신임 사장은 1998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거쳐 16·17·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습니다.

그는 건설교통위 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고속도로 건설재원조달방법 개선, 건설물량 감소에 따른 도로공사 사업구조 개편 등의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죽음의 도로라 불렸던 88올림픽고속도소(현 광주대구고속도로) 확장 공사의 조기 완공에 힘썼으며, 민자고속도로의 과도한 최소운영수입 보장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