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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대표적인 불교국가입니다.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의 이번 방한으로 불교를 통한 양국 간의 교류협력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잡니다.

 

우리나라와 스리랑카 양국 불교계의 오랜 인연과 교류를 상징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조계사 앞마당에 세워진 사리탑입니다.

스리랑카 달마파라 스님이 1913년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가지고 우리나라에 와 이를 조계사에 기증했고, 현재도 탑 안에 모셔져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조계사 성지순례단이 스리랑카를 방문 했을 때는 시리세나 대통령이 당시 조계사 주지였던 원명스님에게 국보로 관리되던 마하보리수 묘목을 선물로 증정했습니다.

지난 2004년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재난을 입은 스리랑카 현지에 조계종 마을을 세우는 등 수교 이전부터 지금까지 양국불교계는 긴밀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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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홍차, 불교유적 등으로 유명하지만, 불교사적으로는 남방불교의 종주국으로 통합니다.

스리랑카는 입으로 암송해 전해지던 부처님의 말씀을 나뭇잎에 새긴 패엽경을 최초로 만들었고, 이곳에서 꽃핀 불교는 미얀마와 태국, 캄보디아로 전파됐습니다.

인도 바로 밑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 탓에 불교 교리는 물론 보리수나무와 부처님 치아사리 등 유무형의 불교유산을 간직 하고 있습니다.

사회주의를 지향하기에 1970년대 까지 북한과 가까웠으나 불교의 인연과 한류열풍 속에 우리나라와 더욱 가까워진 스리랑카.

현직 스리랑카 대통령의 방한과 조계사 참배는 양국 교류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김남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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