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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기술이 급속히 발달하면서, 사람이 운전하지 않고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차가, 머지 않아 ‘상용차’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3년 뒤인 2천 20년부터 처음 선보일 예정인데, 이에 맞춰 도로 환경도 ‘사람의 지능’과 유사한 기능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뉴스 인사이트’ - 오늘은 자율 주행자동차에 대해 박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스스로 달리는 자동차 개발이 한창입니다.

한국을 포함해 선진국들이 ‘경쟁과 협력’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선두대열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20년 안에 시장규모만 200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현대와 기아, 쌍용 등 국내업계도 시제품을 내놓고, 자율 상용차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 뒤, 2천20년엔 일반 승용차와 함께 시내 도로를 달리는 자율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1]

쌍용자동차 정재욱 전자통합개발팀장입니다.

[여주에서 시행한 티몰리안은 자율주행 레벨3 인증을 획득한 차량이며, 차간 거리와 차선 유지뿐 아니라 V2X([Vehicle to Everything communication, 車輛事物通信) 및 자동 차선변경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2010년 이후 자율 주행 레빌3 상용화라는 목표로 개발 진행하고 있으며, 티몰리와 같은 소형 SUV(Sports Utility Vehicle)에도 자율주행기술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자율주행차는 모두 6단계, 궁극적으로는 사람의 조작은 물론 탑승 조차 하지 않는 ‘무인자동차’를 지향합니다.

현재 기술 수준은 3단계 - 기본주행은 자율차가 스스로 하지만,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만 사람이 개입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술진보 추세를 볼 때, 이르면 20년 이내 ‘완전 무인자동차’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자동차 제작기술과 정보통신망 등이 융합된 최첨단 기능과 장치가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2]

국토교통부 이재평 국토교통부 첨단자동차과장입니다.

[최근 자율주행차의 화두는 자동차와 인프라와의 연결(Connected Car)입니다. 관련 분야를 모두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자동차는 물론 도로와 지도, 통신 인프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담조직을 구성하였고, 2020년 자율주행차 조기 상용화와 스마트교통 시스템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방 주행은 물론 후방주행 기술도 국내 기술진이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좁고 막다른 골목을 주행하면서 실시간으로 운행상황을 기억했다가, 스스로 후진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인터뷰3]

현대모비스 김정구 DAS(driving assistant system)제어설계팀 책임연구원의 말입니다.

[후방주행보조시스템은 전방으로 주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운전자가 후진시, 시스템이 자동조향을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후진시 가장 어려워하는 조향을 시스템이 자동으로 함으로써, 여성운전자나 초보운전자에게 매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동차 에너지도 석유에서 가스로 옮긴데 이어 전기 등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개인차와 함께 서울의 경우, 시내버스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모두 전기차로 바꾼다는 계획입니다.

도로체제도 사람의 두뇌를 닮은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를 시작으로, 전국의 모든 도로망을 지능체제로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나아가, 자동차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人工知能) 그 자체가 되면서, 무인주행은 물론 쇼핑과 학습 등을 수행하는 ‘로봇 자동차(robot car) 시대’도 먼 미래의 꿈만은 아니라는 전망입니다.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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