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장군죽비] 성진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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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성진 스님
□ 진행 : 전영신 기자

[인터뷰 내용]

전영신: 시사 문제를 불교적 관점에서 해석하면서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는 <장군죽비> 시작하겠습니다. 네, 오늘도 남양주 성관사 주지이신 성진 스님 나오셨습니다. 스님 어서 오십시오. 

성진스님: 안녕하세요? 

전영신: 불교계가 세종시에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을 짓기로 했는데 기독교계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천 명이 넘는 인원이 세종시에 모여서 건립 반대 집회를 벌이고 지금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스님 먼저 세종시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한국불교문화체험관 어떤 시설입니까? 

성진스님: 결국은 세종시가 행정복합도시, 행정도시에 가면서 여러 가지 종교 용지를 도시가 만들어지면 종교용지를.. 

전영신: 배정이 되잖아요. 
  
성진스님: 배정이 되고, 각 종교에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그 중에서 이제 불교는 이것을 단순히 불교라는 종교 한해서만 사용하려고 하는 생각보다는 우리 불교문화라고 하는 것을 조금 더 많은 세상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또 세종시를 통해서 이렇게 새롭게 함께 살고 있는 많은 시민들에게도 역시 불교의 문화적 체험을 통해서 한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조금 더 넓히게 해 주는 이런 대사회적인 역할까지를 함께 하자고 하는 취지가 그 취지가 공감이 됐고. 또 이러한 것들이 정부와 세종시가 협의해서 서로가 충분히 세종시의 입장에서 봐도 타당하고 좋은 하나의 시설이라고 하는 시민을 위해서도 그렇고, 세종시를 위해서도 이러한 총체적인 합의와 도출 끝에 이 종교 시설을 단순히 우리 대웅전이라든지 불교만을 위한 시설보다는 사회적 시설. 그래서 사회복지시설 영역, 또 이것을 통해서 세종시뿐만 아니라 불교문화에도 접근할 수 있는 행정적인 영역까지도 세 가지 영역을 포함해서 지금 총 예산은 180억, 180억인데 국비54억, 시비 54억, 그리고 불교계 종단 자부담금 72억 원. 우리가 40% 부담을 하고 있고요. 국비와 시비 나누어서 30%, 30%씩 해서 지금 건설을 지금 준비하고 있고 지금 마지막 남은 단계가 세종시의회 예산안 통과만. 

전영신: 네, 오늘 10시부터 심의에 들어가죠.

성진스님: 맞습니다. 

전영신: 그런데 일단 이게 완공이 되면 이 지역 세종시 입장에서는 굉장한 투자유치 아닙니까? 

성진스님: 그렇죠. 왜냐하면 불교문화라고 하는 것은 이미 한국문화라는 전통문화에 있어서의 가장 큰 근간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또 그것이 세종시민뿐만 아니라 세종시를 통해서 전 세계에 있는 사람들이 불교 문화적인, 한국 속에 있는 불교문화를 체험하려고 하는 기회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요. 

전영신: 그렇죠. 

성진스님: 세종시 입장에서는 많은 관광객 유치, 또 그리고 시민들에게는 사회적, 사회복지적 영역을 통해서 공연장이라든지 또 전시실이라든지 이러한 모든 부분들 문화시설 체험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그래서 어쩌면 사실 전통문화복합시설이라는 그 개념 속에서 한국 불교문화라고 하는 주축을 가지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이죠. 

전영신: 그렇죠. 이 불교문화체험관은 말씀하신대로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시설일 뿐 아니라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시설이고 또 이 부지도 사실 조계종이 매입한 부지잖아요? 

성진스님: 네, 그렇죠. 종교시설용이죠. 

전영신: 네, 종교시설 용지에 세워지는 시설인데 왜 기독교계가 불교시설 건립에 이렇게 반대 반발을 하는 겁니까? 

성진스님: 그분들이 주장하는 게 크게 두 가지입니다. 불교는 한국문화가 아니다.

전영신: 불교는 한국문화가 아니다? 

성진스님: 그리고 세종시는 불교문화에 속하지 않는다고 하는 그 두 가지 부분. 그리고 왜 불교문화 체험관이나 한국 불교문화체험관에 시비를 쓰느냐 라는 이야기들인데요. 이것은 첫째 불교는 한국문화가 아니다 그러면 도대체 한국문화는, 그분들에게 있어서 한국문화는 무엇이겠습니까? 

전영신: 그러네요. 

성진스님: 2000년의 역사를 함께 숨 쉰 문화가 자신의 문화가 아니라고 하면 도대체 이 땅에 있는 문화는 무엇을 도대체 한국문화를 받아들입니까? 그분들 입장에서 그러면 유교는 한국문화이겠습니까? 아니면 그렇다고 해서 예전부터 토속적 신앙으로 받아오던 무속신앙이 한국문화이겠습니까? 도대체 한국문화라고 하는 것은 그분들은 본인이 본인들의 종교가 배제된 문화를 인정하지 않는 전제적 조건을 가지고서는 이미 대화 성립이 맞지가 않죠. 

전영신: 그렇죠. 반박의 의지를 무력화시킬 정도로 논거가 황당하네요. 정말. 

성진스님: 그리고 세종시가 불교만 속하지 않는다. 세종시는 어차피 만들어진 시죠. 

전영신: 그렇죠. 

성진스님: 네, 천안부터 시작해서 기존에 있는 도시를 포함해서 새로 조성된 도시이고. 

전영신: 조성된 신도시죠. 네. 

성진스님: 그러다 보니 세종시라는 이름은 과거 역사에서는 나올 수가 없죠. 그러나 이미 지역은 한국문화에서 백제 불교문화가 근간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전영신: 네, 그렇죠. 

성진스님: 그래서 공주 박물관에 가보셔도 그곳에 출토된 당시 고려, 그리고 백제 시대 당시 여러 가지 불교 유적지는 이미 다 나와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이미 이 논거 자체도 사실은 너무나 맞지 않는. 

전영신: 막무가내식의 반대가 아닌가. 

성진스님: 그리고 세 번째로 왜 시가 불교문화 체험관에 돈을 내느냐하는데. 

전영신: 예산 특혜다 이런 주장을 또 펴더라고요. 

성진스님: 사실 불교는 어쩌면 이런 문화시설을 종교문화시설을 설립하는데 있어서 자부담률이 굉장히 높은 종교입니다. 

전영신: 그렇죠. 

성진스님: 특히 지금 제가 말씀드린대로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같은 경우에도 40%의 자부담을 갖고 있는데 예를 든다면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는 2017, 18년도에 건설이 예정 되어 있는 종교문화시설인데요. 신안군에 있는 증도 기독교체험관 같은 경우에는 전액이 95억이 국비와 시도비로 건설됩니다. 

전영신: 신안군에 있는? 

성진스님: 증도기독교체험관. 

전영신: 기독교체험관이군요? 

성진스님: 네. 

전영신 전액이 국고. 

성진스님: 네, 국고 그 다음에 시도비로 90억, 95억의 예산인데요. 다 지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주에 계신 분들 아시겠지만, 승암산이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요. 이 전주 같은 경우는 승암산이라는 게 스님들이 이렇게 좌선하는 모양이다는 산 이름이 붙어져서 오래전부터 내려와져 있고 거기에는 이미 천년고찰인 승암사가 있는 곳인데도 아니, 산 이름을 바꿨어요. 산 이름을 차명자 산이라고. 

전영신: 치명자 산. 

성진스님: 네, 치명자 산이라고 하는 걸로 바꿔 버렸어요. 

전영신: 여기가 지금 호남 지역의 천주교 순례지로 탈바꿈 돼 있는 상황이죠? 

성진스님: 그렇죠. 산 이름까지 바꿔가면서 거기에 세계 평화의 전당이라고 짓고 있는데 거기에서 보게 되면 역시 그곳도 지금 우리가 짓고 있는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의 자부담률 보다는 낮은 자부담으로 거의 대부분을 국고와 시도비를 받아서 증설되고 있습니다. 이미 그 내용만 보더라도 지금 이 분들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은 정말 맞지 않고요. 

전영신: 그렇죠. 

성진스님: 또 그리고 제가 참고삼아 드리고 싶은 말씀이 모 일간지에 나와 있는데요. 세종시가 2017년도 교회수, 그러니까 교회수가 가장 빨리 증가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의 1번이 바로 세종시입니다. 

전영신: 아, 그렇구나. 

성진스님: 전국평균보다도 가장 높은 14% 이상의 교회가 증가한 곳, 그런데도 이 분들은 무슨 세종시를 불교로, 불교시로 만들려고 하느냐 이런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종교용지는요. 모든 종교에게 그 기회를 같이 주고 있고요. 그리고 단지 불교는 이것을 불교 하나만의 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사회복지 영역과 여러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영역으로 대부분의 영역을 오히려 세종시에게 그러한 우리가 어찌보면 마음적으로 기부와 같은 의미로 좀 받아들일 수 있는 영역 정도가 되겠죠. 그래서 건설한 순서도 종교시설이 가장 뒤에 짓고요. 가장 먼저 사회복지영역을 먼저 건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입구에는 역시 사회복지영역이 건설이 먼저 되고요. 

전영신: 각 종교계가 사실 종교 협의체를 구성해서 서로 화합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일부 이렇게 기독교계에서 이렇게 하는 거는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반대를 위한 비상대책위까지 꾸려서 세종시 의회 앞에서 매일 반대 집회를 지금 열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사실 종교화합을 외치는 종교 이기주의라는 비판에 직면하지 않겠습니까? 

성진스님: 그렇죠. 제가 지금 말씀 드린대로는 이미 전국 곳곳에서는 각자의 또 종교적 영역을 존중하고 또 한국 사회에 있어서의 종교가 가진 또 문화적 영역을 존중해서 벌써 곳곳에 건설되고 있는데요. 이게 무슨 불교 하나의 특혜이자 지금 제가 가진 조사로서는 10 군데 정도의 국가 예산 시도비 예산을 넣어서 건설되고 있는 이런 문화공간들이 종교문화공간들이 한 10군데 정도 되는데요. 불교가 세군데, 일곱 군데는 다 이제 개신교. 

전영신: 개신교입니까? 

성진스님: 네, 그 다음에.. 

전영신: 천주교? 

성진스님: 천주교 그 중에서 유교라든지 한두 군데 조사를요. 그러니까 그 형평성이라는 게 국가가 충분히 고려하고 또 그리고 이런 것을 할 때 얼마만큼 그 시와 그리고 대사회적인 역할을 감당하느냐에 따라서 또 그것이 형성되기 때문에 이러한 지금 세종시 기독교연합회에서 힘으로 자꾸 의원들에게 이러한 압박을 주기 위해서 행동을 하고 계신데요. 그러면 정말 전국적으로 놓고 봤을 때 그리고 세종시, 지금 세종시도 종교용지를 본인들께서는 본인들만의 종교 용지로 사용을 해 버리신 거고요. 

전영신: 그렇군요. 

성진스님: 그렇게 놓고 봤을 때 과연 본인들의 주장이 종교화합일 뿐만 아니라 과연 타당성이 있느냐.

전영신: 그렇죠. 

성진스님: 이런 것을 먼저 좀 바라보셔야지 그냥 불교계에서는 사전에 정부 시와 여러 가지 논의에 의해서 설립 돼 추진되어 가지고 있는 내용들을 그냥 일방적으로 매도하려고 드는 자세들은 정말로 저도 종교인으로서는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행동입니다. 

전영신: 그렇죠. 그리고 또 한 가지 최근에 조금 불교계에 공분을 샀다고 해야 될까요. 사찰 안내 명칭이 들어간 고속도로 표지판을 철거한다, 삭제한다. 이런 도로공사의 방침이 시행되다가 지금은 이제 불교계의 반발로 중단이 잠시 된 상태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성진스님: 2003년에 국토교통부 예시에서 참 그것도 전 이해가 안 됐었는데. 명승지, 역사적 명승지 그 다음에 문화시설 그 다음에 유네스코 등재 되어 있는 곳을 명칭을 뺀다. 

전영신: 그걸 왜 빼는 거예요? 

성진스님: 저도 그걸 이해를 못하겠는 게 그걸 왜. 

전영신: 그런 명칭을 넣는다 이렇게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성진스님: 그것을 제외 한다 뺀다고 2003년에.. 

전영신: 정말 황당하네요. 
 
성진스님: 예규로 만듭니다. 예규로 만드는데 본인들이 예규가 뭐라고 해야 되나 당위성을 하기가 어려웠는지 실행하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최근에 들어서 2003년 이후에 고속도로 내 표지판 설립된 표지판, 본표지판 부설 표지판을 포함해서 이제 이 표지판을 철거하겠다 라고 얘기를 들었어요. 

전영신: 왜 그런 거예요? 혹시 배경에 대해서 좀 알아보셨어요? 

성진스님: 저도 배경은. 제가 예전에 전북이라는 곳에 있었는데 갑자기 어느 날 전화가 왔어요. 제가 허가를 받고 사찰 표지판을 세웠는데 무슨 일보에서 민원이 들어왔다 왜 사찰 표지판만 세우느냐 라고 해서. 제가 정말 그럴 리가 있느냐 그 입구에는 고속도로 들어와서 국도변 입구에는 여러 가지의 이정표가 있는데 왜 우리 것만 가지고 그러느냐 그러니까, 무슨 지방지에서 다뤘다는 거예요. 제가 그걸 물어보니까 다른 종교에 계신 종교시설에서 교회에서 민원을 넣어서. 

전영신: 아, 이의제기를 받아서. 

성진스님:  그 민원을 받아서 또 그걸 바로 철거를 하겠다. 그래서 제가 아니, 세상에 민원이라고 하는 것은 다 받아야지 거기에 있는 수많은 표지판 다 두고. 

전영신: 그렇죠. 

성진스님: 어떻게 허가 받은 사찰 표지판 가지고 허가 못 내주겠다는 표현을 쓰느냐라고 하는데 역시 그분들도 이런 민원이 많았다 뭐냐면 종교편향이다. 대한민국에 한 천 몇 백년 먼저 불교문화 들어온 것이 종교편향의 근거가 된다면 어떤 방법으로 도대체 이걸 해결해야 되겠습니까? 

전영신: 그러니까요. 

성진스님: 근본적인 내용들을 보면 그렇게 시작을 하다 보니까 그중 한 108개의 지금 표지판이 있는데 이 중에서 이미 벌써 68개는 철거했고요. 마지막 40개 철거하려다가 종단 불교계에서 강한 반발이 일어나니까 지금 잠정중단이 되었는데요. 

전영신: 지금 철거된 사찰 중에 굉장히 유명한 사찰들이 되게 많죠. 

성진스님: 많죠. 경부선 타고 가시다 보면 김천 직지사, 부산 범어사, 그리고 우리 중앙선은 단양 구인사, 풍기 부석사, 고흥사, 도리사, 충주 영덕선 보면 속리산 법주사. 

전영신: 법주사 표지판도. 

성진스님: 당진-대전선에는 수덕사, 동해선 같은 경우에는 양양 낙산사 등이 이제 사라졌죠. 

전영신: 사실 안내 표지판의 기능은 편의제공이잖아요? 길을 찾기 쉽게 그래서 사찰명이 들어간 표지판은 그런 기능이 큰 도움이 될 텐데 굳이 이렇게 철거하겠다는 도로공사 참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성진스님: 영동선 타고 가다 보면 월정사 IC는 사라지고 무슨 테마파크 스키월드 그것은 나와 있는데 도대체 이 근거는 무슨 근거로 이걸 봐야 되는 건지, 사유시설은 되고 국가문화재 천년이 넘게 내려오는 문화재 시설은 되지 않는다. 종교편향이라는 시각을 그대로 받아들인 국토교통부의 담당하시는 분들 정말 이해할 수 없죠. 
 
전영신: 네, 문제가 큽니다. 이 부분은 심층 취재를 들어가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하회마을, 양동마을 이런 사찰이나 세계문화유산은 도로 표지판에 표시가 안 된다는 규정, 이 규정 자체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성진스님: 그럼요. 재논의를 해야 되고요. 참 안타까운 게 2002년 이전에 설치된 불교 표지판은 19개 분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이 2003년 이후에 불교 사찰 안내 표지판이 설치 되었다는. 

전영신: 그런데 규정이 2003년 이후. 

성진스님: 2003년 이후고. 

전영신: 적용이 되는 거고. 

성진스님: 그러면 이 법도로 따지면 저는 2002년 이전에 세운 19개 사찰 안내 표지판 말고는 다 사라져야 하는 거죠. 

전영신: 그렇군요. 외국의 경우는 어때요. 외국은 성당이나 사원 이런 걸 굉장히. 

성진스님: 프랑스나 몽생미셸이라고 하는 곳에 갈 때, 프랑스 같은 경우 이태리도 마찬가지죠. 그 유명한 성당 이름이 정확하게 나와 있죠. 

전영신: 그렇죠. 역 이름으로도 또 쓰이잖아요. 

성진스님: 네, 그렇죠. 역 이름으로도 그렇죠. 예전에 통도사 역을. 

전영신: KTX 때. 

성진스님: 그 논쟁이 굉장히 길게 붙었었잖아요. 

전영신: 지금은 괄호 치고 들어가 있나요. 어떻게 돼 있나요? 

성진스님: 안에만 있습니다. 

전영신: 네. 

성진스님: 이건 또 뭐겠습니까? 실제로 저는 항의 전화를 했을 때 밖에는 울산역인데요. 안에 들어가면 병기한다. 그러니까 역 안에 들어가면 울산 통도사라든지 표에는 나온다든지 이게 참 뭐겠습니까? 이게 왜 도대체 한국문화, 문화에 대한 이 정도의 인식 가지고 어떻게 우리가 2000년 넘게 내려온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또 한국을 알리겠습니까? 개탄스러운 일이죠. 

전영신: 네, 세종시 불교문화체험관 건립에 반대하는 개신교계도 그렇고 사찰명을 도로 표지판에서 삭제하는 것 모두 우리 문화에 대한 몰이해 역사 인식의 부족 내지는 잘못된 종교관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가 한 번 생각해 볼 일 같습니다. 스님께서 보실 때 가장 큰 문제점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고 또 이 문제들 어떻게 풀어나가야 될까요.

성진스님: 문화는, 문화에 인색하고 문화는 누구의 것도 아니며 문화는 모두의 것이라는 기본적인 인식 문화는 종교성을 벗어난다는 부분들을 가장 먼저 우리가 역사교육에서부터 식시켜야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전영신: 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장군죽비> 지금까지 남양주 성관사 주지이신 성진 스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스님 오늘도 말씀 감사합니다.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11월28일(화) 07:00~09:00(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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