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철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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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희생자의 상당수는
발화차가 아닌 맞은편에서 진입한 열차에 탑승한
승객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사고 전동차를 조사하고 있는 감식팀의 감식결과
맞은편에서 진입한 1080호 전동차내에서
수습하지 못한 시신 79구가 발견됐으며
시신이 발견된 객차의 문은
모두 닫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식팀은 이에 따라
화재발생 직후 사령실과 기관사의 늑장대응으로
객차에 갇힌 승객들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종합사령실과 기관사가 화재사실을 안 뒤
전동차를 중앙로역으로 진입시키지 않았거나
그대로 통과했더라면
사고규모는 훨씬 줄어들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