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방북했던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면담하지 않았음을 관계국에 설명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오늘 한중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중국이 설명한 '관계국'이 어디인지 알리지는 않으면서 쑹타오 부장이 지난 17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날 때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과 쑹타오 부장 사이의 면담을 거절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신문도 복수의 외교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쑹타오 특사와 김정은 위원장의 면담이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쑹타오 부장은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북한을 방문해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회동했습니다.

쑹타오 부장과 김정은 위원장의 면담이 불발된 것에 대해서는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북한과 미국의 압박을 받고 개발 중지를 요구하는 중국 사이의 입장 차이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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